이게 맞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학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이게 맞는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arper0420
·2년 전
학교에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할 때 정서적 학대 예시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엄마가 아들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었는데 다들 너무 심하다, 어쩜 저럴 수 있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달랐습니다. 어릴 적부터 봐오던 일상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부모님이 자주 다투십니다. 심하면 소리도 지르고 싸우시는데 그럴 때마다 무서워서 숨어서 울었습니다. 우는거 들키면 혼날까봐요. 유치원 때부터 울 나이 지났다고 울면 더 심하게 혼났습니다. 또 엄마는 남동생과 저를 차별합니다. 남동생은 나쁜말을 써도 그냥 지나가거나, 심한 장난을 치고, 저희를 때려도 남자아이고 어리니까 이해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주 조금만 버릇없어도 거의 10분동안 잔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엄마는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아도 화내고 소리를 지릅니다. 항상 제가 틀렸고 제가 잘못됬고 이상한거라고 합니다. 또 항상 제 말을 무시하고는 제가 무시당하기 좋다고 합니다. 아빠는 신경질을 잘 내고 짜증나면 저희에게 화내고 신경질을 내는 등 화풀이를 합니다. 남동생은 저를 자기 아래로 보고 여동생은 짜증나면 저한데 쓰레기 ***, ****** 하고 욕을 합니다. 열이 나지만 않으면 호흡곤란이 와도, 갑자기 머리가 아파서 쓰러졌을 때도 숙제도 않하고 먹을 것만 다 처먹고 잔다고 하고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몇달째 기침 중인데도 지켜보자는 말만 하고 한번도 병원에 가질 않았습니다. 열이 나면 가기는 하는데 가고 나서도 죽을만큼 아프지 않다면서 학원 다 보내고 숙제도 다 시킵니다. 남동생은 코피 한번 나서 학원 다 빼고 쉬었는 것에 비하면...한번 친구들한데 말한 적이 있는데 너무 심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다들 이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가출 생각이 끊이질 않고 자존감도 엄청 낮고 우울증도 왔습니다. 심하면 자살까지 생각합니다. 항상 눈치보고 불안해할 바에는 차라리 보육원 가는게 낫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입니다. 엄마의 행동과 말투가 그대로 저에게 옮겨와서 짜증도 잘 내고 심하면 때리는데 엄마는 그걸보고 그딴말 하지 마라고 합니다. 다 엄마닮은건데 엄마는 자기가 없으면 집이 안돌아간다, 자기가 제일 착해서 다 참고 사는거다라고 합니다. 제가 항상 하는 생각이 엄마같은 사람이 되면 안됀다 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집을 나가고 싶어요.
스트레스트라우마불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rper0420 (글쓴이)
· 2년 전
근데 평상시에는 되게 친절하고 서로를 잘 대해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좋은 가족과 평범하게 사는건지 정서적으로 학대를 받으며 사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