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신청하느라 강좌 듣고 있자니 그냥 내가 처한 상황 모든게 싫고 짜증난다
까다로운 조건들 계속 신경써야 하는것들
머리도 안좋은데 이런걸 쑤셔박으려니 토할거같다
내가 취업 못한다고 부모가 아는 사람 회사에 전혀 내분야도 아닌 일 형식적으로만 집어넣은건데 결국 퇴사처리되고 내가 원래 하려는 일에선 더 멀어지고...
요번에 봤던 면접에서도 없는 용기 쥐어짜서 준비해서 갔더니 나를 깎아내리는 부정적인 소리만 듣고나니까 더 도전하기 싫어진다
어차피 내가 지금 갈 수 있는 곳 중에 4대보험 들어주고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그런곳은 없는데
돈 많고 결혼해서 팔자좋게 임신중인 주변 여자들과의 비교도 미칠것 같다.
결혼은 무슨 연애도 포기다 그럴 돈도 없다
조금 멀쩡한 남자들 눈은 꼭대기에 달려있고 이상한 남자들만 나를 노리는것도 짜증난다
나를 정상인들과 다르게 낳아서 왜 남들처럼 못하냐고 구박만 하면서 나를 늙은 남자한테 팔아먹거나 자꾸 어디에 쑤셔넣으려는 부모도 원망스럽고 다 내팽개치고 사라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