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최근 한 3일동안 우울하다가 또 기분이 괜찮아 졌다 어쩌다가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사실 기분이 좋은 척을 한건지 정말 좋았는지 구분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우울한 건 대부분 밤에 그랬던 거 같고, 기분이 갑자기 좋아지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주변영향을 많이 받고 드라마나 영화시청에 과몰입은 잘 안하는데 어제 밤에는 드라마를 보는데 너무 슬퍼지고, 생각나는 분이 생각나서 더 슬퍼서 울었어요.
오늘은 하루종일 피곤했어요. 커피를 마시면 거의 즉각 반응하는데 먹어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그러고 밤에는 별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나 설명을 너무 많이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더라고요. 평소에 워낙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아무생각 없었지만 오늘은 쓸데 없는 말을 계속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그만하고 싶어도 마치 (말도 안되는)저주에 걸린 것처럼 주저리 대는게 너무너무 실증나더라고요. 왜 이러는 걸까요?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 하거나 자괴감 드는게 이렇게 심한 적은 처음이라 문의드려요.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글이 정리되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