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이지만 자살하고 싶습니다.
지금 예비고1인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중학교 시절 꽤 공부를 잘 했었고 특히나 영어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외고에 진학하게 되었는데요, 학원을 다니며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저는 공부를 잘 하지도 않고 더 나아가 못하더라고요. 이 사실을 직면한 순간부터 더 이상 공부를 못하겠습니다. 등급을 받을 때마다 괴롭고 공부에 집중조차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학기 중에 정말 열심히 공부해왔던 저라 방학인 지금도 잘 해낼줄만 알았는데 전혀 아니라는 사실이 저를 미치게 만듭니다. 주위에선 미적분을 이미 끝낸 아이들, 토익 토플을 푸는 아이들이 널려있고 그 사이 아무것도 아닌 제가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주변에선 괜찮다 말해주는 이들 없이 모두가 입을 모아 인서울,스카이를 외칩니다. 정말 하루는 학원에 가 공부를 하다 문득 자살이 하고싶어져서 몇시간을 자살만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전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이런 학벌주의 대한민국에서 날 키울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대치키즈로 키우지 하며 부모를 원망하기도 이럴 시간에 공부나하지 하며 스스로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공부말고의 재능은 특출난게 전혀 없기에 더 미치겠습니다. 살아갈 용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