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백수에요 취업의지는 있는데 면접이라는단어를 듣기만해도 심장이 벌렁거리고 호흡곤란이 오는 사회부적응자 상태입니다
회사잠깐다녔는데 공황때문에 일주일에 두번씩쓰러지다 퇴사한지 2년?3년??됐어요
무기력함이 일상이고 기억력이 많이 퇴화되어 시기는 잘 모르겠지만 과거에 병원을 다니다가 엄마가 양약먹는거를 무서워하셔서 그만뒀어요
지금은 병원 안다녀요 의사말로는 경조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어쩌고 저쩌고 했었어요 근데 정신과 약 먹는걸로는 제 문제는 절대 해결 안될것같고요 그냥 제가 쓰레기같은 정신머리때문에 인생실패자 사회쓰레기 애물단지된게 맞는거같아요
엄마아빠사랑해서 엄마아빠슬퍼하는모습 보고싶지 않아서 자살은 절대 안하려고했는데 요즘엔 모르겠어요 저를 사랑하시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제가 죽어도 짐덩이 하나 사라졌네 하고 말것같아요 그래서 예전엔 자살이 무서웠는데 이젠 안무서워진거같아요
너무힘들어서 가끔말을했늗데 첨에는저를지지해주셨는데 이젠제가울고있으면 지겹고 귀찮다고 너때문에 내가죽고싶다고 답답해서못살겠다고 평생그런식으로살거냐고하는데 엄마사랑해서 엄마괴롭게 하는제자신이 너무싫고 살고싶은마음도사라졌어요 제가죽으면 다 해결되는거같아요
이건 정신병이 아닌거같아요 전적으로 제 잘못이고 그냥 살아있는게 죄짓는거같고 숨쉬는게 자해같아요 약으로는 해결이 안되잖아요 이건? 근본적으로 바뀔수있으면 바꾸고싶어요 뭘 해봐도 답이 없을거같으면 그냥 뒤져버리고싶어서요
전문가분이 보기엔 어떤것같으신가요 약을먹으면 상황이 나아질까요 저는 이왕 된다면 잘 살고싶어요 행복하고 평범하게 살고싶어요 불효한만큼 배로 효도하고싶어요 마음이강한사람이되고싶어요 이게 약을먹어서 해결이될까요? 아니라면 어떤방식으로 제자신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우울한 얘기 많이 해서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