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기 전날까지 평소처럼 즐겁게 데이트하고 다음 날 밤에 서로가 더 힘들어지기 전에 헤어지자는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별 통보를 받고 저도 자존심을 부리며 기다렸다는 듯이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헤어지는 이유에 관해서 물었을 때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냉정하게 헤어지는데 이유가 어디 있느냐고 하더군요.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사랑했던 만큼 배신감도 컸습니다. 하지만 전 두 번 정도 더 잡았지만 제 연락을 안 받더군요. 그 후로 저도 2개월 동안 연락을 안 했습니다. 하지만 전 결국 그 사람을 못 잊고 며칠 전에 먼저 연락했고 답이 왔습니다. 자기도 저를 생각했다고, 미안하다고, 아프지 말라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이제 연락하지 말라고, 자기가 후회할 정도로 행복해지라고. 저도 누구보다 그 사람을 잊고 싶은데 그게 마음먹은 것처럼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