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남자친구 가족이 길잃은 새끼 강아지를 데려와서
임보중이에요
(집에서 못키우니 마당에 두고 잠시 임보중)
다들 품종견을 키우고 싶어하고 믹스견은 입양을 잘못가고 그나마 새끼때 입양이 잘될거같다 생각합니다
근데 남자친구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글을 올리지도 않고
고민만 하고 있을 뿐더러 상황상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상황도 아닌거같아서 더 크기전에 저라도
정말 좋은 주인 찾아주려고 이곳 저곳 글을 올렸습니다
(남자친구와 상의 후 글 올렸습니다)
그중 한분한테 연락이와서 한번 강아지를 보고 싶다고 하셔서 그분과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저는 드디어 한분 있구나 싶어서 남자 친구한테 말했죠 , 한분 나타났다 한번보고싶은데 격리 끝나고 동물 병원 한번 다녀오는게 어떻겠냐? 라고 남자친구한테 연락을 보내놨습니다
남자친구는 코로나가 심하게와서 두통등 아픈 상태여서 연락을 잘못보던 상황이였습니다
저는 드디어 한분 있다는 기쁜 마음에 그렇게 연락을 보내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카톡봤는데
짜증이란 짜증을 다내더군요, 자기 아픈데 왜자꾸 강아지이야기를 꺼내냐, 자기가 계속 아프다고 말하지 않았냐
물론 아픈데 제가 남자친구랑 상의없이 그분과 이야기 한건 잘못 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는 이분 놓치면 언제 또 입양자가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그러다가 강아지를 임보가 아닌 키워야될거같은 상황이 올거같아서 (제가 봤을때 남자친구는 강아지를 잘 키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도와준건데 짜증을 들으니까 현타가 오더라구요 그냥 좋게 나 아프니까 다음에 말하면 안될까? 라고도 말했으면 현타라도 안왔을텐데요
좋은 집에서 좋은 사랑받고 커야할 새끼 강아지가
밥걱정은 없어도 사랑을 못받고 있으니 불쌍해서
임시 입양자 분에게 연락이 왔을때 남자친구 아픈건 둘째치고 강아지만 생각한것도 맞습니다.
짜증을 내버리니 저로썬 기분이 상해서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
자기한텐 강아지 입양도 하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아픈상태에서 이야기 꺼내니 짜증난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괜한 오지랖인건가요? 그리고 이게 짜증을 낼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