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심리가 궁금해요
26살 남자입니다. 학창시절엔 게임, 공부에만 빠져 살다가 성인이 되고 지금까지는 돈만 생각하며 사느라 이성은 못 만나기도 했고 안 만나기도 했습니다. 본론으로 그냥 얘기하면 '이 친구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지?'가 궁금합니다.
대학 신입생 때 한 학기동안 조별 과제 때문에 3명 조원끼리 같이 만나다보니 가까워진 여자 동기가 있어요. 이 친구랑은 군대가기 전까지 조원끼리 회식 2번정도 하고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는... 객관적으로 이 정도 거리가 있는 친구에요.
전 고등학교 친구 빼고 군대간다는 얘기를 안하고 입대했는데 제가 갓 병장 달았을 무렵 선톡이 왔어요. 그 전까진 그 애가 한 학기 휴학할 때 제가 한 두번 정도 선톡한 거 말고는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어요. 서로 좋아하는 가수가 같아서 그 가수가 콘서트하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연락했다 하더라구요. 그렇거 서로 연락없이 지내다 1년 쯤 지나고 한 번 더 연락이 왔어요. 저는 서로 번호 교환한 기억이 없는 거 같은데 톡 말고 문자로 연락이 왔더라구요?! 자기 졸업하기 전에 한 번 보려고 연락했다고... 전 이제 막 수험공부 하던 때라 짧게 얘기만 했네요... 1년동안 공부하고 작년에 시험 보고 그 다음 주가 제 생일이라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3달 뒤에 최종 합격하고는 시험 붙었냐고 연락와서 그 친구가 자기도 취직했으니 밥 사주겠다고 해서 만났어요. 군생활 힘들 무렵 연락 해준 게 고맙기도 하고 취업선물 겸 간단한 선물도 주긴 했는데 둘이 개인적으로 만난건 그 때가 처음이었고 가장 많이 대화해 본 날이 었네요. 만나고 다음 주가 그 친구 생일이라 저도 간단히 기프티콘이랑 축하 말정도만 보냈어요. 또 연락없이 지내다 해가 지나고 저번주에는 제가 연락을 했어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올 여름 쯤 제가 있는 곳(제가 사는 곳이 관광지라)으로 혼자 여행오는데 그 때 한 번 볼 수 있냐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러자고 해서 그 때 보기로 했어요.
평소에 연락을 안 하다 한 번씩 연락하는 게 형식적인 안부 인사인지 아님 조금의 관심이라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오랫동안 혼자만 마음에 담다보니 헷갈리네요. 이젠 내 마음도 정리하고 싶어서 팩폭도 좋으니 확실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관심있다 or 형식적으로 친구끼리 하는 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