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떠오르는 고민으로 인해 잠이 충분히 못할 때가 있으시군요. 잘 쉬지 못하게 되면서 피곤함도 자꾸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시네요.

누구나 밤이 되면 유독 생각이 더 많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떠오르지 않았음 싶은 지난 일이 떠올라 이불킥을 하게도 되고, 문득 앞으로도 이러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왈칵 눈물이 나기도 하구요. 낮에는 활동도 많고 그로 인한 자극으로 상대적으로 생각이 빨리 흘러가기 때문인데요. 평소 이런 생각들을 많이 눌러왔거나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이 많을수록 더 떠오르는 정도가 심해지 수 있답니다. 컨디션도 수면에 영향을 주어서 잘 정도로 가벼운 피곤함이 있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몸은 피곤한데 생각은 많아지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구요.

피곤한만큼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갖기가 쉽지 않긴 해요. 하지만 수면에 계속 방해가 되고 있다면 잠들기 전 하나의 습관으로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 일기를 쓰듯 하루 중 있었던 일을 적어봐도 괜찮고 지금의 감정과 함께 어떤 것이 그 감정에 영향을 주는지 적어보셔도 괜찮아요. 그런 과정에서 때로는 왜 그랬나 자책이 되기도 하고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어떤 일들은 그 순간 여러 조건들을 두루두루 살피기 어려울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그로 인한 결과를 겪어내느라 힘들지라도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넘어갈 때 생각이 지금에 집중해갈 수 있을 거에요. 미래 또한 그걸 위해 그럼 지금에서 무얼 해볼까에 집중하실 때 걱정으로만 머물지 않을수 있답니다.

반복되는 생각 속에서 이러한 시간을 혼자 갖기가 어려우시다면 일정기간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런 과정을 통해 마카님의 마음의 들여다보신다면 고민의 길이가 줄어드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럼 마카님의 일상이 좀더 편안해지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