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이서 1명 소외
3명이서 노는데 1명이 소외가됩니다.
근데 그게 나에요..
초등학생때 부터 친했던 아이들이에요 근데 한명은 부산으로 이사가고 다른 한 명은 아직 저희 동네에 삽니다. 같은 동네 친구는 다른 학교를 다녀서서 그런지 어쩌다 한번씩만 연락이 닿습니다. 부산으로 간 친구도 다를게 없어요. 그런데 둘끼리는 영상통화도 하고 맛집도 다니며 잘 놀더라고요. 인스타 스토리를 보는데 진짜 너무 비참하고 슬펐어요. 원래 동네에 사는 친구가 주로 약속을 잡는 아이인데 제 방학일자를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방학 전에 굳이굳이 둘이 만나서 놀았어요. 이게 무슨 뜻일까요? ㅋㅋㅋㅋ 이게 한 번이면 그러려니 할텐데 이게 몇번째인지 모르겠어요. 이제 제가 소외당하는 것도 자연스러워 질 지경이에요. 난 소외당하기 위해 태어난게 아닐까 싶고 질투도 나요. 너무 화나고 슬프고 미워요. 겨우 얘네한테 감정을 소비하는 내가 싫고 왜 나만 소외되나 하는 서러움에 학교에서 집오는 버스 구석에서 울었는데 울음소리 참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집에서는 가족들 때문에 마음 편히 울지도 못하고..아 진짜 누가 나 좀 살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