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렇게 억울할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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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커피콩_레벨_아이콘서우우지
4달 전
뭐가 그렇게 억울할까요?
저는 항상 부모님이랑 대화를 하면 옛날에 못해준거, 저한테 잘못한걸 계속 꺼내요. 그게 어머님한테 상처주는것도 알고 오래된것도 아는데 그런거를 넘기려고 하거나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고 얘기하면 진짜 너무 억울해서 펑펑 울기도 하고 엄청 화가 나기도 하더라고요. 첫째로서 받은건 많지만 제일 많이 실수를 하시고 듬직하다는 이유로 제 기역에는 한부로 했던걸로 기역하거든요. 그래서 동생을 감사주거나 보호하는걸 보면 좋아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해야되는데 그것보다 '나한테는 안그랬잖아' 하면서 계속 따지게되요. 아니면 어머님이 애정표현이나 칭찬을 하면 '예전에는 안그랬잖아, 왜그래' 하면서 계속 밀치고 화내게되요. 뭐가 그리 억울하고 분한지 모르겠어요. 어떻게하면 이거를 조금 없에고 좋은 행동을 그냥 좋은 의도로 받아 드릴수 있을까요?
가족화남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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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Ooozzaa (리스너)
4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저도 첫째로써 마카님이 부모님께 무슨 감정을 느끼는지..조금은 알 것 같아요. 공감되는 부분도 있구요! 첫째로써 부모님께 받은 것도 너무나 많지만, 동시에 그만큼의 역할과 부담감이 주어지죠. 또 첫째라는 이유로 알게 모르게 편애도 당하고, 억울한 부분이 참 많아요ㅠㅠ.. 마카님도 동생과 차별을 당했던 서러움이 있으신가요? 혹은 부모님께 상처받았던 기억이 있는지..그래서 아직 그 상처가 회복되지 않은건 아닌지.. 싶어요. 이번기회에 한번 천천히 잘 생각해보세요! 내가 부모님에게 서러웠던 기억, 나에게 상처가 됬던 말과 행동들, 동생에게 느끼는 감정 등등..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를 쭉 회상해보며 찬찬히 생각해보셨음 좋겠어요. 그 과정에서 마카님이 무엇이 그렇게 마음에 한으로 남았는지, 왜 아직도 부모님이 미운건지..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은연중에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몰라요. 또 부모님께 어떻게 해드려야하는지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겠죠. 하지만 그 상처가 회복되지 않았으니 자꾸 곪는겁니다. 그러니 꼭 마카님이 생각정리가 되신 후에, 부모님과 동생과 같이 사자대면하고 진지하고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심은 어떨까요? 그저 감정호소나, 분노의 대화 말구요.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동안 느꼈던 모든 감정과 상처를 말씀해보세요. 부모님께서는 어쩌면 마카님이 그렇게 깊은 마음의 상처와 한이 있다는걸 알지 못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럼 부디 마카님이 덜 괴롭길 바라며, 원만하게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