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요... 91년생 올해로 33살이 됐어요 지난 날 철 없이 힘들다고 관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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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4달 전
우울해요... 91년생 올해로 33살이 됐어요 지난 날 철 없이 힘들다고 관뒀던 제 자신을 원망해요 나이는 자꾸 먹어가는데 면접 볼 때마다 결혼은 했냐 남자친구는 있냐 물어보고 뽑아주질 않아요 남자친구도 없고 돈 없어서 결혼도 못한다 했더니 자기가 전에 뽑았던 직원도 저처럼 말해서 뽑아줬더니 결국 결혼한다고 그만뒀다는거예요 제가 앞으로 결혼과 출산할거라고 짐작되서 절 뽑아주지 않나봐요 앞으로 뭐해먹고 살아야할지 막막해요 좋은 분들 있는 곳에서 오래 다니고 싶은데 모아둔 돈도 없어서 장사하기도 힘들거같고 결혼은 어림없고 전 지금 당장 제 앞가림이 시급한데 제 나이가 결혼적령기라 그런지 자꾸 면접 볼 때마다 결혼 질문 하고 안뽑아주니까 짜증 나기도 하고 이제 더이상 면접 보기도 싫고 밥벌이는 해야하는데 진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죽고만 싶어요 이렇게 괴롭게 살아서 뭐하나란 생각만 들고요 좋은 직장 들어가는게 힘들겠지만 당장 상황이 급하다고 또 아무 직장 들어가면 얼마못가 관둘까봐 제자신을 못믿겠고 하지만 참고 견뎌야하는데 저는 정말 왜 이럴까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그냥 제가 너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쓰레기같아서 살기 싫다는 생각만 들고 괴롭네요 참..괴로워요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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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y127 (리스너)
4달 전
안녕하세요 취업이 되지 않아 마음이 조급해지고 내가 부족한건 아닌지 자책하게 되면서 많이 속상하신가보네요.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까지 나이를 중요하게 여기는 인식들이 많아 더 그러실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그 사람의 능력과 자질을 보기보다는 결혼이나 출산으로 그만두지 않을 사람을 뽑는 회사는 마카님이 다니시더라도 힘들지 않을까요? 마카님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회사로 가세요. 나이나 금전적인 이유들로 인해 당장 취업이 안되서 조급하고 걱정되시기는 할테지만 그럴 수록 내 능력과 자질을 더 키워서 좋은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취업준비를 하다보면 내가 쓸모 없고 자질 없는 사람인 것만 같아 자존감이 많이 내려가더라구요. 하지만 그럴 필요 없어요! 마카님의 자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회사가 필요했던 사람이 아닐 뿐입니다. 내가 못나고 나이가 많아서 취업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회사에서 원하는 조건이나 자격들을 갖추고 있는지, 갖추려면 무엇을 더 준비해야하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마카님을 필요로 하는 회사가 나타날거에요! 머지 않아 좋은 곳에 취업하실 수 있을거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