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웃는법을 잊고 살았나 봅니다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고 환히 웃을 줄 알던 제가 어느새 웃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반복되는 일상에 익숙해져 웃음을 잃고 웃는법을 잊고 살았어요
괜찮은 줄 알았고, 괜찮을 줄 알았던 제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땐 제가 웃음을 잃은 줄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우울이라는 단어로 하루를 채워가며 감정에 짓눌려 일어나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우울이라는 감정을 벗어 던지고 싶어졌습니다 행복하고 싶었고, 웃고 싶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제가 감히 작은 것에도 행복해 했고, 웃었어요 내가 행복할 자격이 있나 싶다가도 오늘 만큼은 걱정 없이 행복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웃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연락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는 제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잠시 잊고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덕분에 우울을 떨쳐내는 게, 웃음을 찾아내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냥 웃으면 되는 거였습니다.
전 마음껏 웃고 행복할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니까요 :)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방황하고 넘어지고 다치고 겁 먹고 무너지고 흔들리는 사람이 될 거예요 그 모든 과정을 겪는 사람이 나라는 건 그 과정을 겪은 뒤에 성장하는 사람도 내가 되는 거니까요
제 있는 그대로를, 제가 가지는 모든 감정과 시간들을 사랑하려 합니다
저는 사랑 받아 마땅한 사람이니까요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도 웃음을 찾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웃어주세요
당신의 빛나는 웃음으로 오늘도 이 세상을 밝게 비춰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