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프닝으로 일어났던 일로 사과도 주고받고 그렇게 일도 다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죄책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뒤로가기
사연글
자유
비공개
4달 전
헤프닝으로 일어났던 일로 사과도 주고받고 그렇게 일도 다 해결됐는데 죄책감에 휩싸여서 아무것도 못하겟어요. 8년이나 지난 일인데 아직도 죄책감이 많이 들어요 내가 행복하면 안될거 같은 느낌. 일에 휘말린거조차 내 실수이자 잘못이니까.. 결과적으로 상대방은 상처를 받았을테니까.. 그때의 내 행동으로 지금까지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 스트레스의 반 이상의 이유가 저 인거 같아요 ..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3개, 댓글 1개
커피콩_레벨_아이콘
lydia0108 (리스너)
4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미 다 끝난 일인데 계속 마음에 남아있는 일이 있는 것 같아요. 이미 끝난 일인건 알고 있지만, 쉽게 벗어날 수 없어서 몇 년이 지나도 계속 힘든 일이 있는 것 같아요. 그 기억이 떠오를 때면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이 답답하기도 하면서 그때의 감정과 지금의 감정이 뒤섞여 힘든 것 같아요. 저는 마카님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지 못하지만, 마카님이 그 사건으로 인해 정말 힘들다는 건 알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그 기억에서 벗어날 시간이에요. 해프닝이라고 해도 그 일에 대한 죄책감이 남아 그 일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는 것 같고, 그렇기에 자신은 더욱더 행복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행복해지는 건 피해자에 대한 모욕이자 무례라고 생각해서 자신에게 더 가혹하게 행동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러기에는 마카님이 너무 힘들잖아요. 우리 이제는 그 기억에서 벗어나 봐요. 그때의 기억으로 계속 죄책감이 느껴지고 행복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해봐요. 내가 상처를 준 사람이 있던 만큼 그 사람이 상처받은 것보다 많은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주겠다고 생각해봐요.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부터 행복해져야 한답니다. 죄책감을 의지로 바꿔서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 봐요. 상처를 준 것보다 많은 행복을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자신부터 행복해져 봐요. 마카님은 행복해져도 돼요. 마카님이 지금까지 죄책감 때문에 힘들어하는 건 그만큼 마카님의 마음이 따뜻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니 그 따뜻함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그 따뜻함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자신의 마음부터 따뜻한 감정으로 물들여 가봐요. 괜찮아요. 행복해져도 돼요. 마카님은 충분히 그 일에 대한 책임을 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