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자해 생각이 들어요. 책상에 놓여있는 칼을 보고 긋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했어요. 물론 참았지만요. 오늘 제사가 있어요. 제가 엄마나 다른 가족들에게 제방은 들어가지 말라고 여러차례 강조를 했고 엄마는 알았다고 했죠. 근데 오늘밤에 집에 도착하니 제 방 책상위에 못보던 칼이랑 자, 그리고 제사를 위패를 적기위해 추정된 종이가 있어요. 방안엔 못보던 물건도 함께있고요. 책상을 보는데 원래 칼자국 하나 없던 책상인데 칼자국이 나있어요. 이걸보니까 화가 남과 동시에 눈물이 나요.. 방문을 닫고 눈물을 흘리는데 어떻게 보면 사소한거지만 감정 조절이 안돼요. 칼자국이 난거 뿐인데 자해생각과 ㅈㅅ생각이 충동적으로 나요. 이럴땐 빨리 약먹고 자는게 최고인데... 제사가 있고 친척들 때문에 약도 둘다 불가능해요. 진짜 죽고싶어요. 설날때도 알바가 있어서 낮에 집에 없었는데 그때도 누군가 방에 들어왔다 나간 흔적들이 많았어요. 오늘도 이러니까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