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전 타인의 실수로 인해 앞니가 부러져서 크라운 치료를 받았습니다. 신체 일부를 잃었다는 상실감과 계획했던것들이 물거품이되면서 많은 충격을 받았었는데 치료하면 모든게 다 괜찮아 질거라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막상 치료를 받고나니 이전치아와 다른 두꺼운 새로운 앞니에 혀가 닿을때마다 그날의 기억과 충격속으로 저를 데려갑니다. 말을할때나 밥을먹을때 가만히 있을때 마저도 두꺼워진 앞니에 혀가 닿을수밖에없는데 그때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서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치과를 재방문해서 좀더 얇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이질감과 충격은 없어지질 않네요 그전에 생겼던 안좋은 일들은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여서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잊혀졌지만 이번 문제는 하루하루 모든 순간에 적용이되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줄 알았는데 그러질 못한채 몇달째 고통속에 살고있습니다. 말할때마다 이전과 다른 발음과 침이새다보니 사람들과 말하는 횟수도 현저히 줄어서 대인관계도 멀어지고 밥을먹을때도 불편함에 집중해서 제대로 못먹으니 체중도 감소하였고 그로인한 불안과 걱정은 결국 불면증까지 만들어내 잠도 제대로 못자다보니 악숙환이 하루 종일 반복됩니다. 제 실수가아닌 타인의 실수로 이렇게까지 고통받으며 살아야하나라는 생각도 너무 크고 아무리 적응하고 잊으려해도 실생활에 적용이되는 문제다 보니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누군가한테는 별일아니다하면서 빨리 적응할수도있는 문제로 몇달째 고통받는 제 자신도 지치고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사고 이전에 긍적적인 모습은 없어진채 우울감과 상실감에 빠져있는 이 상황을 하루 빨리 벗어나고싶습니다. 어떡해야 이 생각과 트라우마에서 벗어날수있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