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술입시중인 고3입니다 스트레스를 자주받고 내향적인 성격이어서 그런지 중학교때부터 자주 우울감을 느꼈고 위험한생각까지 많이 했었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하고나서 마음에 맞는 친구들을 만나고 정말 좋아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대학준비를 위해 입시를 시작하고나서 다시 상태가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흐르던 눈물이 나오질 않아요 감정제어가 하나도 되지 않고 오히려 감정에 휘둘리고 끌려다니는 느낌을 받고있어요 암울해 보이기라도 했던 미래가 아예 그려지질 않고 무언가 시작도 하기전에 좌절감부터 느껴져요 분명 어제까지는 뭐라도 할수있을것처럼 행복했는데 다음날이 되면 또다시 아무것도 하기싫고 침대에서 일어나는것조차 버거워집니다 내몸인데도 주도권이 없어진것같아서 무섭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도 기가 빨리고 힘들어요 흥미도 사라지고 수면패턴도 엉망이에요 너무 답답해서 울기라도 해보고 싶은데 울려고 시도할때마다 과호흡증세가 올듯 하면서 눈물이 쏙 들어가더라고요 기분이라도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그럴때마다 공허하고 텅 빈 느낌이 들어요 차라리 과호흡으로 쓰러져서 어디 병원에서 깨어나는게 나을것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현재 가족들은 제 상태를 전혀 모르고 있고 자꾸만 게을러진다며 다그치고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제 상태를 고백하기가 너무 무섭고 만약 부모님의 도움이 있더라도 제가 나아질수 있을지조차 모르겠어요 부모님이 저를 이해해주실지도 가늠이 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