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관계가 개선 될까요?
남편의 장점
1. 감정 기복 거의 없고 짜증 안 냄
2. 성실하고 가정적임
3. 현실적인 계산이 빨라 가계에 도움 됨
4. 믿음직스러움
- 이것 때문에 결혼했습니다.
살다보니 남편의 단점
1. 자기 얘기를 거의 안 하고 물어도 단답식(티키타카, 스몰토크가 안 됨)
2. 지극히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인간이라 감성적인 면이 떨어짐
3. 스킬도 부족한데 토끼임(그런데 하는 걸 좋아함)
- 정서적 만족도 성적 만족도 안 되네요.
저는 소소하게 일상 나누면서 감성적인 소통하는 거 좋아하는데 그게 안 되네요.
스몰토킹이 잘 안 되니 정서적 유대감이 안 느껴져요.
위로나 공감이 필요해서 얘기하면 천불나는 대답만 들어서 너무 열받아요.
차라리 성적으로라도 뭐가 좀 맞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그런 부분에서 부족해요.
전 좀 이것저것 시도 해보고 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남편이 조루라서 관계 후 실망이 계속되니 이젠 하기 싫어요ㅠㅠ
노력도 해봤는데 수포였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 터놓고 여러 차례 얘기해보고 화도 내보고 노력도 해봤는데 다 안 되니 포기하고 싶어지네요.
취미를 같이 해보려 한다든가, 성격적인 부분에 대해 터놓고 말한다든가, 관계하려고 제가 이런저런 아이템도 사보기도 하고 별 ...
그냥 동거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야하는 건지... ㅜㅜ
저같은 분도 있나요?
이 문제로 벌써 5년째 고민중이네요.
저흰 6년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