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괴로워요.
제가 작년10월에 제가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던 사람과 완전히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분께 폭력적이고 잔인한 언행을 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는 지금까지도 반성하고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요.
그사람에게 직접 한것이 아닌 sns에서 말한것 이지만, 결국 그사람에게 닿아서 불안에 떨게 만든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추악하다 생각해서 저 스스로가 자살하고싶어졌고, 실제로 자살시도를 여러번 했어요. 그 사건 이후로 정신병원에 가서 지금도 꾸준히 치료받고 있어요.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예전부터 앓고 있던거였어요.
지금 글을 쓰는 현재도 그사람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요. 그분은 저를 고소까지는 안하는 정도의 선처를 해주셨고, 그와 동시의 저의 사과를 받으실 생각도 없으시다 하셨어요. 저는 그래서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사람에게 접근조차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사과를 하지 못하고 끝냈다는것이 저의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그사람을 위해서라도 저의 마음을 접어두고 그저 잊도록 살아가는게 그사람을 위해서도, 저를 위해서도 좋을거라 스스로 판단했어요. 하지만 지금 괴로운 이 마음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 해야 사라질까요. 제가 죽어야 없어질까요.
그사람을 위해서라도 저는 죽어야할 사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