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소리, 속상해서 화가 나는거라고? 그랬으면 이렇게 까지하지는 않지 ㅋㅎ..
그냥 내가 말을 안들어서 화난거잖아. 내가 아프던 말던 신경도 안쓰잖아. 내가 왜 이러는지 이해하려ㅓ고도 안하잖아.
내가 잘했다는건 아니야. 나도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져. 그런데 엄마까지 날 싫어하고 이해해주지 않는다면
내가 더 버티기 힘들어진다는거 모르겠어?
횟김에라도 그냥 나가 죽으라고, 아님 굶어 죽고싶어서 그러는거냐고 라고 하지 말아줘. 상황의 심각성을 내게 알리려고 하는걸수도 있지만. 난 진심으로 받아들인다고.
그러니까 제발 내가 살수 있도록 도와주면 안돼?
엄마도 힘든걸 알아, 하지만 엄마는 자기 일을 할 여유, 나한테 화내고 신경쓸 여유도 있잖아. 난 그런것도 없는데. 물론 엄마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도와주기라도 할수 있지 않아?
못해?
최후의 수단으로 상담실로 끌고가도, 안올거라면.
나가 죽어줄게. 소원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