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제 다닌지 7년 가까이 되가는 태권도학원이 있는데 여기를 어쩌다 간거였는데 그냥 그때는 아무 생각없이 재미있게 잘 다닌거 같은데 지금 보니까 이 학원이 수준이 너무 낮아요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들이 다니는곳 같은데 제가 이제 중2입니다 제 장래희망도 태권도 쪽으로 가고싶은데 여기서는 배울게 너무없어요 매일 sns에 뜨는 태권도 관련한 영상을 보면 약 7년을 다닌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훨씬 더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동네에 태권도 하나가 더 있는데 사범님이 선수출신이래요 그래서 한번 다녀보고도 싶고 가서 많이 배우고싶고 지금 학원에는 없는 학교 친구들도 다 그쪽 다니고 같이 배우고 같이 운동하고싶어요 생각해보면 거기 인원이 더 많다보니 고등학생 중학생도 많았어요 그런데 그쪽으로 학원을 옮기고 싶어도 7년동안 뵈온 관장님이나 다른 아이들 사범님은 최근에 바뀌었지만 지금은 조금이나마 친해진 사범님을 다 버리고 그쪽으로 옮기자니 너무 슬프고 가기싫었어요 우울하고 버리고싶은 제 삶 중에 가장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는게 지금 다니는 학원이였거든요 부모님께도 말해봤는데 배신이라고 가지말라하시지만 제가 가고싶다하면 진짜 가게해줄거 같아서 한편으로는 좋기도 한편으로는 불편하고 너무 슬퍼요 같은 동네 학원이라 바빠져도 만나게되고 관장님도 뵐텐데 그때마다 불편하고 그럴거같아요 친구는 아니여도 태권도장 아이들때문에 잠시 슬러프 왔을때도 버텼거든요 근데 얘네를 이제 볼수도 없고 아끼는 유치원 애들이 초등학교 가는것도 못봐요 너무 슬프고 배신이라고 듣고 다른곳으로 옮겨져도 띠는 높아도 같은 띠보다 못하는게 너무 부끄러워요 가고싶지만 못갈거같아요 차라리 시간을 돌려서 처음부터 만나지않고 다른곳으로 다녔다면 어땠을까요 지금보다 나았을까요 그럼 지금까지 행복했던건 다 사라지겠죠 너무 스트레스받고 우울해요 도와주세요 전 어떡해야될까요 개학하기전에 빨리 결정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