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도로 지체 장애인된지 1,2년째.... 오늘 8000보를 아빠가 뒤에서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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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pace4
4달 전
그시도로 지체 장애인된지 1,2년째.... 오늘 8000보를 아빠가 뒤에서 잡아준채 걸었습니다. 그런데 친구 인XX를 보면(놀러가고 그런거요) 다시 급 우울해집니다. 차라리 사라져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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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dia0108 (리스너)
4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SNS을 하다 보면 갑자기 우울해지는 일이 있는 것 같아요. 친구들은 여행도 가고 친구도 만나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살아가는 데 집에만 있는 것 같은 저를 보면 갑자기 우울해지고 조급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저도 그렇듯이 SNS에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을 남기려고 해요. 그렇기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저는 우울한 마음이 조금씩 사라지더라고요. 마카님도 어쩌면 그런 단편적인 부분들이 마카님을 더 우울하게 만드는 건 아닐까요? 어쩌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자신이 싫을 수도 있고, 그 현실이 힘겹기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마카님이 아니어서 마카님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지만, 마카님이 지금 많이 힘들다는 건 알 것 같아요. 저는 오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더라도 8000보를 걸으신 마카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잘 움직이지 않는 부위를 움직이는 건 정말 아프고 힘들다고 해요.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8000보를 걸으신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마카님은 예전의 선택에서 자유롭게 되지 못한 자신이 한심하고 싫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때 마카님이 세상을 등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마카님은 부모님께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아이고 너무나 빛나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마카님이 스스로의 빛을 보기 전에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마카님이 이번에는 꼭 자신의 빛을 보기를 바란답니다. 지금이 힘들고 괴로울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내일도 살아가는 마카님이 너무 보고 싶어요. 그래서 마카님이 내일도 살아갔으면 한다고 바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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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혼자
4달 전
그때도 사라지려고 한거 아닌가요.. 저도 매일 내일은 그만 사라질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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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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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힘든 상황이시군요. 저랑 더 얘기를 나눠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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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4 (글쓴이)
4달 전
@lydia0108 더 우울해질까봐 한동안 안들어왔다가 또 우울해져서 들어왔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요새 주기적으로 그림도 그리며, 길냥이를 보러 자주 걸어다니고 있어요. 그래도 우울하네요.. 다음주에 가면 약 조정을 해야할 것 같네요ㅎ..ㅠ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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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dia0108 (리스너)
4달 전
@Space4 저는 마카님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우울해도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해보면서 매일 앞을 향해 나아가는 마카님은 정말 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분명 앞으로도 마카님은 계속 앞을 향해 나아갈테죠. 힘들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거예요. 그래도 지금까지 해온 자신을 믿고 지금처럼 당당히 앞을 향해 걸어가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