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여자입니다.. 저는 우선 3살 무렵에 돌도 지나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스트레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뒤로가기
사연글
정신건강
커피콩_레벨_아이콘stigma12
4달 전
중3 여자입니다.. 저는 우선 3살 무렵에 돌도 지나지 않은 제 동생을 떠나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부모님의 관계가 심하게 악화되고 제가 5~6살, 한창 애착 관계를 형성해야 될 시기에 부모님은 길면 몇 달씩 집을 비우시며 저를 방치하셨습니다 그 당시 아빠는 술만 먹으면 저를 화풀이 대상으로 여기시며 때리셨고, 엄마는 제게 늘상 기분이 안 좋거나 아빠랑 싸웠을 때면 저한테 그 화풀이를 하듯 폭언을 일삼으셨습니다 뭐, 강간이나 당해서 뒤져버리라고 같은 말 말이죠 아, 물론 지금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엄마는 제가 보는 앞아서 자살기도를 많이 하셨습니다 너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엄마 확 농약 먹고 죽어버릴 거야, 오늘 저녁 밥에 독 탈 거니까 다같이 죽자 제발 이런 말들을 끊임 없이 하셨어요 그 덕에 저는 남들과 똑같이 평범하고 완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배우지 못했고 제 친구 중 누구 하나가 다른 애랑 얘기만 나누고 있어도 분노와 울화가 치밀어 매번 사람과의 관계를 망치기만 하고 있습니다 초3 때는 친구들 선생님 부모님께 관심을 받고자 매번 제 머리를 때리는 자해 행위를 일삼았고 그러다 수위가 세져 딱딱한 기둥에 스스로 머리를 박아 피를 흘리며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었습니다 관심을 받는 방법이 정말 잘못됐다는 걸 알지만 어쩌겠어요, 이렇게라도 안하면 누구 하나 관심도 안 줄 텐데 지금은 커터칼로 팔 손등 배 허벅지 등등 남들에게 인 보이는 부위부터 보여지는 부위까지 다 긋고 있네요 실제 주방칼로 배를 찔러보려 하기도 했지만 무서워서 아직 거기까지는 가지 못했어요 ..엄마는 지금 다른 남자와 외도를 하고 있고 저는 애들의 인신공격과 폭행으로 인해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있어 우울증, 공황, 대인기피증, 불안장애까지 생겼습니다 정신적으로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저는 매일 약 없이는 생활을 못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성 위궤양을 가지고 있고 매일 머리가 깨질 것만 같아 약 두세번 정도 실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저한테 관심도 없었기에 제대로 병원에 가 진료를 받아본 적이 손에 꼽습니다 정신과에 가고 싶어도 미성년자이기에 쉽사리 가기도 어렵고.. 이제는 정말 너무 힘드네요... 혼자 참고 억누르고 그런 게 습관이 돼서 그런지 눈물은 안 나오지만 너무.. 지칩니다.... 저는 왜 태어난 걸까요 전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던 걸까요.. 그냥 사랑받고 싶었을 뿐인데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두통신체증상트라우마어지러움불안의욕없음콤플렉스호흡곤란중독_집착조울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개,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