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게 없는데 꿈을 정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요
저는 뭔가 하고 싶은 게 생기면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걸 하고 싶지 않아져요. 처음에도 그냥 가볍게 '아 이거 재밌겠네' '이거 되게 멋지다' 하다가 시작한 거라 더 이상 할 이유가 없어진 거라 생각해 봤지만 처음에도 별 이유가 없었더라고요. 제 꿈도 마찬가지고요. 초등학생 때만 해도.. 아니, 저학년 때까지만 해도 꿈은 많았어요. 아이돌, 의사, 연예인 등.. 고학년이 되고 나서 저의 꿈은 패션 디자이너였는데 그건 그냥 남들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거 같아요. 사실 저도 거기에 재능도 없고 흥미도 없다는 걸 알았지만.. 꿈이 없다는 것 자체가 창피했던 거 같아요. 그래도 지금은 창피해 하지 않고 찾아가는 중이라고는 해요. 하지만 꿈 때문에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죠. 그래서 커리어넷 같은 거로 심리검사도 해보고 직업들도 찾아보는 등 저 나름대로 저에 대해 찾아봤어요. 하지만 그렇게 해도 제가 노력을 많이 안 한 건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렇게 1년을 보내다가 자신의 꿈을 찾고 열심히 달려가는 오빠가 보였어요. 오빠에 비해 저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였고 점점 제 자신을 낮춰갔어요. 그리고 며칠 전부터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제 고민을 털만 한 것을 찾았고 그때 찾아낸 게 이 앱이었어요. 다른 분들의 생각에 저는 어떻게 해야 저를 알아가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