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우울증테스트 - 마인드카페[우울증]

자가우울증테스트

요즘의 내모습이 평상시와 다르다는걸 느끼던 찰라 아… 또 우울증인가보다 하고 덤덤히 , 늘그렇듯이 넘기려고 했는데 이젠 넘길 힘도 없이 이 우울감이 저를 삼키는 기분이 들어서 일상생활에도 점점 그림자가 지고 있는거 같아요 중학생때부터 우울감은 늘 있어서 꾸욱 눌러담다가 터지면 그땐 혼자 엉엉울기도하고 성인이 되어선 술로 시간을 보내며 괜찮아지길 기다렸기에 시간이 약이라 생각했어요 성장통이다… 인생에 성장통이야 하면서요 그런 삶을 살다가 또다시 찾아온 요즘의 저는 울힘도 없고 술도 먹기싫고 그냥 다 지치고 싫어요 혹시나 하고 우울증테스트를 여러곳에서 했더니 역시나 우울증이라고 나오네요 살려고 발버둥을 쳐보려고 하는데 제 힘으로 안되어서 도움을 받아보려고 합니다 질문1 자가우울증테스트에서 우울증이 나오면 어디를 가봐야할까요 심리상담소인지 병원인지 모르겠어요 질문2 종합정서검사 , 종합심리검사를 해보고싶은데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까요? 비용은 보통 얼마정도 드나요 질문3 한번도 병원이나 센터에 가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좀 두려워요 누군가가 내 마음을 보고 판단한다는게 뭔가 .. 수치스럽다? 부끄럽고 어떻게 평가당할지 두려워요 센터나 병원방문말고 이시기를 넘기는방법이 있을까요

두통우울조울불안스트레스

우선, 인터넷에 퍼져있는 자가문답형 검사는 참고용 수준이지 이걸로 정확한 병명을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마카님이 써 주신 내용만 보았을 때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 병원(조금 큰 병원)에서 풀배터리 테스트 후 의사와의 상의하에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룰 같이 병행하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사실 풀배터리 검사는 검사할 때마다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큰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의사 또는 상담사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검사 결과가 방향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본인이 직접 방향을 구상하는 것입니다. 검사는 진단에 필요한 부수적인 도구일뿐 그 이상은 아닙니다. 비용은 보통 15만원에서 30만원까지 합니다. 옛날에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다 이런말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이 말을 왜 만들어 냈냐면 정신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사용했다고 합니다. 저는 우울증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마카님이 넘어지셔서 다리가 골절되었어요. 그런데 그걸 가만히 두면 저절로 나을까요?물론 살짝 금 간거는 잘 붙겠죠. 하지만 심각하게 골절 되었으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울증을 비롯한 신경학적인 질병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말 우울증이 맞다면 매번 힘들 겁니다. 또 이것을 계속 방치하면 더 깊이 우울의 늪에서 빠지기 힘들겠죠. 하루 빨리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거 하나는 알아두세요. 병원 다니는게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마카님은 내과 가는게 부끄러운 일인가요? 단순히 진료과만 다를뿐 실제로 진료받으면 오히려 본인 이야기 잘 들어주고 해결방안을 들려주는 의사선생님께 감동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무슨 마음이 안힘든 사람이 있나요? 그냥 말을 안해서 그렇지 대다수 사람들이 병원 다닐수도 있는 겁니다. 평가? 그런거 생각하지 마시고 우선 병원부터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리포터04 감사합니다 도움이되었어요… 용기내서 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