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다 - 마인드카페[자살|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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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커피콩_레벨_아이콘ttt1111
4달 전
죽고싶다
그냥 막연히 죽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죽음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거나 실행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런데 그냥 막연히 죽고싶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사고사로 죽었으면 좋겠다. 불치명이나... 자살시도를 했던 엄마 엄마를 때리고 외도하는 아빠 그러나 항상 불해하지는 않았다. 주말마다 가족끼리 여행도 잘 다녔다. 그런데 나는 그때도 행복하지는 않았다. 지금 나는 나이55세. 죽고 싶다는 말은 자주하며 감정조절장애인 남편과 똑똑하지만 내맘에 안드는 남친을 사귀는 딸. 온 몸에 힘이 없고 죽고싶다. 그래서 일자리를 구해 매일 나간다. 일 할때는 아무생각이 안난데 이렇거 한가할때는 그냥 문득문득 죽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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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Ooozzaa (리스너)
4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글을 읽는데 먹먹하고 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간 얼마나 혼자 힘드셨을지.. 여기까지 잘 버텨와주신 마카님..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인생은 대체 무얼 위해 사는건지, 왜 이렇게 불행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건지 .. 정말 의문 투성이 같아요. 어느하나 내 마음대로 하기 어려운게 인생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같이 한번 더 용기 내봐요! 인생의 행복이 뭐길래, 맛이 뭐길래 살아야한다고들 하는건지 같이 차근차근 알아가봐요 우리. 또 거창한 행복이 대수일까요, 그저 가족들과 여행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가끔 시원한 바람 맞으며 산책도 하고, 따님 결혼식을 직접 보시고, 손주도 보고, 직장에서 성취감과 만족감도 느끼고, 좋아하는 드라마 정주행도 하고.. 그렇게 작지만 소소하게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봅시다! 저는 인생이 별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래서 살아가면서 그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마카님께서도 그동안 너무너무 힘드셨죠.. 하지만 우리 한번 다들 말하는 그 행복이 뭔지 한번 찾아가봅시다! 제가 마카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은 너무 괴롭고 고된 길이지만, 분명 그 끝엔 찬란하고 멋진 나날이 마카님을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마카님께서 부디 언제나 행복하고 평안하시길 온마음 다해 바랄게요 그럼 좋은 밤 보내세요:)
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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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4달 전
절대 같은 사람이 있을 수 없어요 마카님도 세계에 단 하나뿐인 존재예요 그 때문에 더 빛나고 가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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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근불가원
4달 전
인생은 다 각자의 몫으로 살아간답니다. 태어난 것에 주어진 환경이 자신의 탓은 아니지만 그 후의 시간들은 각자의 몫인 것이지요. 지나간 시간이 항상 불행하지만도 않았다고 하신것에 나름의 감사와 후회가 ... 상대적으로 지금의 시간들을 딸은 어떻게 기억할까요? 자신의 상처와 기억의 시간들을 고스란히 전해지게 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혹 우울과 갱년기가 함께 온 것은 아닌지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억이나 시간들이 ... 온전한 상황의 기억이 추억이 가끔 자신을 괴롭히더라도 죽고 싶다는 생각은 자신을 더 힘들게 할 뿐이란걸 잘 아시지요? 누군가 혹여라도 아파하거든 이런 나도 살아가고 있으니 당신도 살아! 라고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주실 수 있도록 지금을 현명하게 이겨내셔요. 살고 싶어도 돈이 있어도 그 어떤 원망조차 하지 못하는 이들보다는 ...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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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루체
3달 전
나이 55세 혹여 내일 사고사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변만 정리하다 살아온게 10년째네요 ㅎㅎ 이것도 버려야 되고 저것도 버려야 되는데 어찌된건지 물건은 하나둘 더 늘어만 가네요 정리를 못해서 죽지를 못하는 꼴이 됐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삶의 의미가 생길때도 생기더라구요 그러면 또 잊어버리고 삶에 충실해지구요 우울해지면 나를 탓하지 말고 울고 싶을땐 실컷 울고 내 감정에 충실한것도 나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