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교 예비소집일에서 저와 같은 반인 친구들을 미리보고 인스타를 서로 팔로우하고 가끔 디엠을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부터 이 친구들하고 잘지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심지어 제가 보낸 메세지에 화가 나서 이 친구가 나를 뒷담하는게 아닐까 라는 피해망상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저는 어릴적부터 조용히 소수의 친구들과 지내는편(집에서 짧게 통화, pc방 가기 등등)이었는데, 속으로는 다른 친구들처럼 5,6명이 모여서 밥도 먹으러가고, 인생네컷도 찍고, 노래방도 가고 인스타 스토리도 올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 학교 친구들 스토리를보니 제가 하고 싶어하는 것 들을 올리고있는데 이런 스토리,게시글을 보고 자꾸 저 자신과 비교하면서 친구관계에 있어 계속 불안하고 우울해지는 것 같습니다. 과연 제가 이런 친구들하고 친해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이 학교에서 만큼은 지금과 다른 학교 생활을 하고싶은데 자꾸 불안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하는 것은 알지만 그게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