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한테는 자꾸 별로인 사람들만 다가오는거지? 했는데 어찌보면 - 마인드카페[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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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비공개
4달 전
왜 나한테는 자꾸 별로인 사람들만 다가오는거지? 했는데 어찌보면 당연한거같다. 난 원래 사람을 비교하고 급을 매긴다는 생각을 못햇는데 이유를 계속 생각해보니 그렇다. 사람들은 자기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과 친해지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나보다 조금 못한 사람들이 나를 찾는거겠지.. 오늘 정반대의 꿈을 꿨다. 내가 친해지고싶어 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을 계속 바라봤더니 그 사람도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나를 바라보는 꿈.. 꿈에서 깨어나니 그게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일인지 절실하게 느껴져서 서글퍼졌다. 나는 살면서 늘 짝사랑만 해왔으니까.. 사실 나는 매력이 한참 모자란 사람이라 내가 좋은 사람과 친해지고싶으면 내가 적극적으로 그 사람에게 다가가야 한다. 하지만 나는 내세울 것도 없고 자신이 없으니까 그러지를 못한다. 그리고 별로인 사람들이 나를 그저 이용할 목적으로 접근하면 처음엔 편견없이 친절하게 대하다가도 뭔가 쌔함을 느끼고 교통정리 하듯이 너무 다가오지 마라고 경계를 한다. 그러면 그 사람은 나에게서 원하는걸 곧바로 얻지 못한다는걸 알고 떠난다. 이 모든 과정이 피곤하고 현타온다. 내가 별로 좋지 못한 사람이니 좋은 인연이 없는거겠지.. 이렇다할 인간관계가 갖춰져있지 않으니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만만하게 보여지는것도 괴롭다.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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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6261
4달 전
제가 요즘 계속 느끼던 감정들이 적혀있어 울컥했네요 마지막 마음이 아프다말곤 설명할 길이 없었는데 지치시죠ㅠ
비공개 (글쓴이)
4달 전
@dud6261 공감해주시는 분이 계실줄 몰랐네요ㅠㅠ 상대는 이미 나를 어떤 용도로 쓸지 정해놨다는걸 알고나면 내가 이거밖에 안되나싶어서 상처받기도하고 절망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상처 안받으려면 그냥 혼자 지내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슬프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