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삶의 의욕을 상실하는 것 같아요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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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커피콩_레벨_아이콘esojeong
4달 전
날이 갈수록 삶의 의욕을 상실하는 것 같아요
저는 07년생 이제 고입을 앞둔 학생이에요 정말 고민이 너무 많아 그 고민들이 쌓일수록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이젠 저라는 존재 자체가 싫어지고 삶의 이유를 모르겠어요 제가 유치원땐 정말 밝고 뭐든 잘했는데 커갈수록 장점이 사라지고 성격도 소심하게 변했어요 정확한 계기는 모르겠으나 초등학교 저학년때 잘못만난 담임쌤 이후로 그런듯 합니다 저는 정말로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누군가와 있을 때 더 그사람에게 비위를 맞춰주고 잘해주려고 하고 그들의 감정에 신경쓰기 바빠요 친구들 여러명과 있을 경우에는 모두가 절 좋아하게 만들려고 애쓰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상대방이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겉으로 티를 안내려고 하는것도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무슨 일이 생기거나 하면 제탓을 하지 않고 외부로 탓을 돌리는데 이젠 습관이 되었는지 장난을 치며 놀더라도 너가 뭐해서 그래 이런식으로 말이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남탓하는 제 모습을 싫어하던 사람도 있었기에 더 신경이 쓰여요 제가 중학교 1,2학년땐 굉장히 성실하고 임원도 맡아가며 공부도 나름 잘했었는데 작년부터 제가 변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제 모든 인생중 작년이 가장 운없는 한해라고 확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저도 변해갔구요 작년 1월부터 안좋은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뭔가 제가 안좋은 생각을 처음 한것도 작년이거든요 공부에서도 손을 놓기 시작하고 학교생활에도 손을 놓으면서 주변 시선을 신경쓰며 뭐든 잘하려던 제가 그것들을 한순간에 망쳐버리면서 난 원래 이런사람이야 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 장래희망이 초4부터 지금까지 쭉 초등교사였는데 올해들어서 그 꿈마저 접게 되었어요 지금 공부하기에 중요한 시기임에도 공부를 하지 않고 최근 일주일동안은 고등학교를 때려치고 알바나 할까싶은 생각도 자꾸 들어요 작년 말에 부모님이 이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로 이젠 정말로 제가 살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느껴졌어요 평소에 성격상 엄마랑 더 잘맞았어서 나중에 부모님이 따로살게 돼도 엄마랑 살아야지 했는데 엄마가 갱년기에 이제 슬슬 왔는지 엄마도 엄마가 아닌 자기 인생을 살고싶다고 했는데 사실 저희가 집안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아서 엄마도 쓰리잡 뛰면서 돈을 열심히 버는데 그러다보니 몸이 더 망가졌는지 이젠 저한테 엄마가 그리 오래 살지 못할거라고 하더라구요 갱년기까지 더해지니까 가족끼리의 시간이 제가 행복하던 순간이었는데 이젠 그냥 차라리 저도 혼자 나가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다 마지막 끈이었던 가족마저 무너지니까 이젠 진짜 제가 이 세상에 없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너무 우울해요 전 제 모습마저도 컴플렉스여서 하루하루가 지겹고 짜증나고 한심해요 하루종일 잠만 자고 있는데 그냥 그런 제가 한심하고 다이어트한다면서 인내심이 없는 제가 한심해요 그냥 제 인생이 마음에 안들고 sns같은곳에서 게시물들을 보면서 내가 이랬으면 내가 돈많은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똑똑하게 태어났다면 이런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갑자기 눈물이 나기도 하고 너무 많이 예민해져있어요 조금 마음에 안들면 짜증나거나 눈물이 나거나 할 정도로요 진짜 예전부터 늦잠자면 무단지각 될바엔 그냥 아프다하고 빠지거나 귀찮거나 잠오면 대충 아프다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조금 꼬이면 상황에서 도망치지 바빴어서 그게 습관처럼 되어버려 더 고민입니다 이제 고등학교도 가야하는데 어쩌죠 ..
스트레스콤플렉스의욕없음불안두통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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