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하더라. 나도 똑같이 말해주고 싶다. 나도 뭘 원하는지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내 일 대신 해주는 것 고맙지 않다. 그리고 내가 이번에 있었던 일 전부 썼을 것 같나.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걸 다 쓰면 내 개인사를 다 읊어야 하는데. 진짜 깊은 우울은 쓰지도 않았다. 그리고 이제 현실에 치이다 내가 ***가 될 것 같아, 그토록 말하던 일 외의 삶과 내 자신 찾아보려 하는 것인데. 이제 짜증과 화 이외의 감정을 다시 느껴보는 건데. 이게 자기 연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