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머리가 무겁고, 안개가 낀 것 같은 순간들이 있다. 기억도 내 - 마인드카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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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licada
4달 전
가끔씩 머리가 무겁고, 안개가 낀 것 같은 순간들이 있다. 기억도 내가 꺼내지 못하게 된 것들이 있다. 그럼에도 나 자신에게 이런저런 요구들을 한다. 내 상태가 어떤 건 어떤 거고. 그렇다하더라도 나는 나를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으니까. 내가 드러내고 있는 모습 중, 드러나지 않는 곳으로 가라고 이별을 고할 모습들이 있다. 내 의사를 벗어난 모습들. 존재하는 이유들만큼 드러나는 그 모습들과 이별을 고할 필요가 있다. 피로, 시간만 들이면 당장에도 해결 가능한 부분이다. 쉬면 되니까. 피로로 인한 모습부터 드러나지 않는 면으로 보내자. 나머지는 그것을 끝내놓고 하면 된다. *** 조급해지려는 마음이 깃들지만, 조급함은 언제나 탈을 부른다. 그만큼 조급함이 부르는 흐름을 겪어보고도 조급함이 깃들려고 하는 걸 보면, 나도 참 나다 싶지만. 이럴 땐 차라리 일보 후퇴를 하는 게 났다는 것도 안다. 더 나아가기 위한 동력이 먼저인 상황이니까. 머리 속에 안개가 있다 해도, 그것을 본다. 이것 자체가 안개 속 등대임을 나는 잘 알고 있으니까. 등대의 불빛부터 본다. 머리 속 뇌의 안개를 걷어낼 등대의 불빛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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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0407
4달 전
잠시 진정을 하고 왔어요. 아직도 공포가 있는데, 괜찮아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카다님의 내면의 안개가 조금이라고 사그라져서 가장 밝게 빛나고 있는 카다님만의 빛을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 안개가 자욱이 빛을 가리고 있다고 해도, 카다님이 빛난다는 건 저도, 카다님 자신도 잘 알고 있으니까요. 너무 피곤하면 푹 쉬시는 겁니다... 무리하지 마요. 잘자요, 카다님. 어제 정말 감사했어요... 사랑해요. 수정된 댓글:ㅎㅎ 또 아침인데, 잘 주무셨어요? 저는 어제 악몽을 꿨는데, 그것 빼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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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licada (글쓴이)
4달 전
@지안0407 제가 빛나나요? ㅎㅎ (끄덕) 피곤하면 쉬어야 되죠. 맞아요. 별말씀을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이,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에요. 그럭저럭 잤어요. ㅎㅎ 악몽은, 아마 불안한 심리가 반영되어서 꾸게 된 걸지도 모르겠네요. 마음 편히 먹으시면 좋겠어요. 마음이라도 편하게 먹어야, 길을 놓치지 않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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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0407
4달 전
@rilicada 띠용... 모르셨어요?... (놀람...)ㅋㅋ... 제가 보기에는 빛이 나고 계신데... 눈이 부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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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licada (글쓴이)
4달 전
@지안0407 (끄덕) 몰랐지요. 자기 냄새를 자기가 못 맡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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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0407
4달 전
@rilicada 그럼 제가 맡게 해드리지요. 후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