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방에서 누워있었는데 오빠가 와서 일어나라고 하면서 베게로 제 얼굴을 때렸고 안경을 쓰고 있어서 코가 너무 아픈거에요 그래서 때리지 말라고 소리쳤는데 왜 소리치냐고 저한테 뭐라하고 아빠한테 얘기를 해서 아빠가 왜 오빠 언니한테 반말 쓰냐고 화내시길래 오빠도 언니한테 반말 쓰니깐 저도 썼다라고 했는데 저는 막내니깐 반말 쓰지말래요 그리고 제가 애초에 안 누웠으면 됐는데 누워있어서 그런 일이 생긴거고 그런거래요 또 제가 오늘 한시부터 네시까지 잠깐 언니랑 잠을 잤는데 왜 또 자냐해서 언니도 자고 그냥 피곤해서 같이 잤다라고 했는데 왜 언니랑 비교하냐고 그래요 그러면서 왜 니 언니 오빠는 착한데 너만 그러냐 그러고 너무 속상해요 가출하고 싶고 집에 있기 싫고 집은 원래 편해야하는거 잖아요 가출하면 뒤에 일어날 일들이 너무 두려워서 가출하지 않고 있었는데 지금 너무 집에서 당장 나가고 싶어요 저만 없으면 끝날 일 같고 왜 낳아줬는지 낳았으면 언니랑 오빠 대해주는 거의 반이라도 같게 대해주든지 항상 니가 동생이니깐 양보해라 제가 공연할땐 단 한번도 꽃다발 사주신적도 없고 잘 보러와주시도 않는데 언니가 공연하니깐 할머니도 부르고 오빠도 오고 꽃다발도 사고 정말 이럴거면 왜 낳아줬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