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게 되면 회피하고 싶어지는게 사람 - 마인드카페[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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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aine7
4달 전
누구나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게 되면 회피하고 싶어지는게 사람 심리이다. 지금 난 미치도록 도망치고 싶다. 내가 거기서 화를 낸다고 달라지는건 없어, 내 업보인걸. 쌓인 억울함을 얘기할 가치도 없어 과거의 일들을 끄집어 내서 화내는건 좋지 못한거야. 하지만 상대도 그러고 있는데? 아니야, 상대방이 한다는 이유로 나도 하면 안돼. 내가 누구에게 화낼 주제가 될까? 엄마한테는 감정적으로 화를 낼수가 없는게 그이유로 사랑하기 때문, 이라고 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어. 누구에게 내 감정을 드러내는걸 두려워하는건지도 몰라. 난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는게 미덕이라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은 아닌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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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심경주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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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안녕하세요
#회피
안녕하세요 마카님, 상담사 심경주 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지금 마카님은 미치도록 도망치고싶은 만큼 아주 힘든 일을 겪고 계신것 같네요. 그리고 분노감정이 들지만 그것을 어떻게 누구에게 해야하는지, 또 분노표현을 해도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시면서 동시에 부정적 감정은 표현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군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은 힘든 상황이 오면 그것에 대해 직면하고 내주장을 펼치지 보다는 한걸음 물러서서 관찰하거나 회피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시고 계신 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마카님은 이전에 힘든 상황에서 부정적 감정표현을 했을 때 온전히 안전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사료됩니다. 과거에서부터 해결하지 못하고 쌓여진 감정때문에 현재의 감정에 영향을 주어 잘 처리하지 못함으로 마카님 마음의 무게가 묵직하게 자리 잡혀있어 점점 커져가고 있지 않을지 걱정이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첫 번째로 어떤 힘든 상황이 생길때 예를들면, 내가 실수하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들이 오해해서 비판할 경우, 첫번째로 억울한 감정이 들고, 두번째로 오해를 바로 잡는 행동실천을 하게되죠. 마카님 삶에서 힘든 상황이 생기면 감정에 대한 인식이 힘들지는 않으신가요? 이게 억울한 감정일까? 화나는 감정일까? 라고 먼저 상황에 따른 나의 지금 기분상태 즉 감정의 인식부터 잘 세우시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로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였다면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선택하면 됩니다. 상황을 고려하여 조금 더 참고 기다릴 것인가, 지금 바로 상황을 해결할 것인가를 말입니다. 특별한 상황이 있지 않는 이상 오해받거나 갈등상황은 오래 가지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마카님이 판단하기에 바로 상황에 대한 갈등해결을 하기로 마음을 정하였다면 세 번째로 어떻게 이것을 표현할지 정하면 됩니다. 그것은 상황에 대한 설명과 나의 감정표현을 적절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 입니다. 이것은 나 전달법의 대화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예를들어 '00씨, 이물컵을 치운건 내가 아니야(사실), 00씨가 내가 치웠다고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 (상황)내가 좀 당황스럽네(감정)."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나전달법 메시지 방법은 타인을 탓하고 타인이 잘못했다고 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내가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 입니다. 이것은 위에 제시한 첫번째 감정의 인식부터 전달하는 방법까지 오랜 연습이 필요합니다.)
위의 방법을 홀로 해나가기에 어려움을 느끼시거나 도저히 마카님의 화나는 감정이 스스로가 감당이 안되고, 상대방도 나의 화를 두려워하고 있다면, 마카님의 "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상담사에게 도움을 받으셔서 꼭 부정적 감정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표현하고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상담을 통해서 마카님이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줘도 안전하다는 신뢰를 쌓으셔서 감정인식법과 표현방법도 코칭받으실수 있습니다. 이제는 참는 것 그만 하셔도 될 것 같아요. 하루종일 깊은 한숨보다는 이젠 어깨를 가볍게 털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