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될까봐 걱정이에요
제 남자친구는 회피형 인간이고 전 불안형의 인간입니다. 제가 이런 성향을 가지게 된 것에는 전연애의 영향이 크고요. (250일 가량 연애 후 이별 했는데 환승이여서 자존감 떡락 하고 거식증까지 걸렸었음)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연상으로 고3에 막 접어들기 시작했는데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하루일과에 학원 밥 독서실 집이 끝이고 거의 300일 가까이 만나고 있는데 바쁜 건 이해가 되고 원래는 같은 학교 선후배라 매일 학교에서 데이트 하고 그랬는데 방학이라 전만큼 보지도 못 하고 연락도 잘 못 해요. 원래 매주 주말에는 꼭 데이트를 하는 편이였는데 저도 평일에 알바 하고 남자친구는 학원을 가서 주말밖에 시간이 없는데 저저번주에 명절 때문에 못 만나서 2주 가량 못 봤을 때 좀 많이 다퉜어요 전 얼굴도 못 보는데 연락도 잘 안되니까 서운함을 계속 표현했고 남자친구는 몇번은 미안하다 하다가 자기도 고치려고 하는데 계속 서운하다 하니까 자기도 좀 힘들다 했는데 얼굴 보고 잘 풀었어요. 그리고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해주는 편이에요. 근데도 전 제 가치가 전보다 없어졌나 날 더이상 전만큼 사랑하지 않는건가 나에 대한 마음이 식었나 하면서 끊임없이 불안해하고 확인 받으려 합니다. 회피형 인간 치고는 저에게 표현도 정말 잘 하고 저에게 확신을 주려 하고 노력하는데도 끊임없이 불안해 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고 싫어요. 어느정도냐면 전화를 걸었을 때 통화중이면 다른 여자이지 않을까 하고 저에게 잘해줘도 혹시 다른 여자를 만난 게 나한태 미안해서 그런가 하고 혼자 의심하고 망상 하게되고 친구들이랑 있다는 게 혹시 거짓말은 아닐까 하게 됩니다(이 부분은 전남자친구 영향이 컸어요) 상담 기관에서 심리상담도 한 번 받아봤었는데 상담을 받았던 당시에는 첫상담이라 우울의 이유가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 지 나 스스로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는 지 같은 질문을 받고 큰 도움은 안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후로 안정감을 찾은 것 같았는데 한 두달 지나니까 또 같은 불안이 생기네요 이유가 뭘까요? 그냥 단지 성향의 이유일까요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불안장애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