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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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라음12lalala
4달 전
너무 우울해요🥲
제가 성격이 밝은 편이라 잠시 무표정이여도 친구들이 너 무슨일 있어?괜찮아?이런식으로 말을해서 부담스럽거든요..웃기싫은데 웃어야되고,한번은 제가 채육시간에 피구를 하고있었는데 제 팀이 5명이였어요,근데 애들이 아,사람너무 많아서 재미 없다 한명이 나가자 이런식으로 저를 처다보면서 저보고 나가라는 눈빚을 하고있길레 제가 어쩔수없이 나가게 되었는데 그때 하루종일 속상해서 선생님도 저 걱정하시고,친구 딱 1명이 저를 위로했는데 너무 고마웠어요 그친구에게 너무 고마웠어요,,그날 아무도 걱정 안 해줬는데 남자애가 절 걱정하더라고요,솔직히 전 여자애들이랑 놀빠에 남자애들이랑 노는게 더 낳을꺼 같아요. 그리고 어떤애는 심지어 남자애인데 너 요세 무시당하더라 괜찮냐?이렇게 말하고..그저 여자애들은 모르는척 하고,솔직히 생각하면 안 되는 생각도 많이해요,자해도 물론 하고요, 점점 심하게,학원에서도 선생님한테 차별당하고, 그저 믿을껀 가족들과,친한 5년지기 친구입니다.. 너무 우울해요
의욕없음우울중독_집착트라우마불안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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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ydia0108 (리스너)
4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다 보면 사이가 좋은 사람도 있고, 좋지 않은 사이도 있고 그냥 인사만 하는 정도의 사이도 있듯이 정말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 관계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상처입고 다시 회복되기도 하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어릴 때는 학교가 성인이 되어서는 회사에서의 관계가 중심이 되어 돌아가는 것 같아요. 많은 시간을 함께 있다 보니 작은 일들이 모여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기도 하고 더 가깝게 만들기도 해요. 저는 마카님의 기분을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저도 밝은 편이라 피곤할 때는 말하고 싶지 않고 안 웃길 때는 웃고 싶지 않은데 사람들은 제가 반응이 없으면 어디가 안 좋거나 기분이 별로냐고 물어보곤 해요. 그럼 저는 다시 억지로 밝게 행동하거나 지금 기분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지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말도 못하고 혼자 힘들어할 때 곁에 있어주는 친구는 정말 마음에 남는 것 같아요. 저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답니다. 다른 친구들이 저를 고립시키려 해도 자신의 판단을 믿고 제 곁에 있어준 친구가 있어 조금 더 마카님의 이야기에 공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예전에 저도 친구가 많아야 하고 반 친구들과 다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어요. 그래서 저를 더 숨기고 밝게 행동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친구의 수보다 더 중요한 건 나를 제대로 봐주는 친구를 만나야 한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아직 친구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저는 그 모든 친구를 관리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정말 내가 좋아하고 나를 좋아해주고 존중해 주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답니다. 지금의 저를 제대로 봐주는 사람이 1명이라도 있다면 저는 나름 세상을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마카님도 너무 우울해 하지 않기를 바란답니다. 마카님에게 그 일은 분명히 힘든 일이었지만, 덕분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인연을 꺠달을 수 있었을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