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인데 집안 환경이 저를 더 나락으로 내몰아서 제대 - 마인드카페[불안|취업|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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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취준생인데 집안 환경이 저를 더 나락으로 내몰아서 제대로 취준을 못하는것같아요. 오늘 건강보험 해지되서 지역가입 전환 해야된다는 고지서가 날아왔는데 저희 아빠가 그걸 보고 또 저를 괴롭히더라구요. 당장 전화해서 알아보고 신청하라고 왜 알아서 안하냐고 전화 하는게 어렵냐 왜 아무 생각이 없냐 이런식으로요. 전화하는 사람이 많아서 전화하는데 시간도 오래걸렷는데 결국 보니까 전화할 필요 없는 문제였어요. 그래서 괜히 전화했다고 하니까 저희 아빠는 만약에 전화해야하는거였으면 어쩔거냐고 성질을 내더라구요. 그리고 또 국민연금도 신경 써야된다면서 전화해서 추납 같은걸 물어보래요. 인터넷 보지말고 무조건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닥달을 해요. 전화를 했더니 역시나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연결이 안됬고 저는 계속 폰을 붙잡고 있다가 시간 낭비인거같아서 어플을 받았죠. 거기서 조회해봤더니 저는 이미 실업크레딧에 가입되어있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였어요. 이런 식로 저를 괴롭혀대면서 감정을 소모시키고 시간을 빼앗는 아빠가 너무 싫어요. 사실 저는 지금도 힘든데 딱히 노후 걱정 같은거 안들거든요. 삶에 희망이 안느껴져요. 지금 저 좋다는 사람도 없고 내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취업도 힘들고 얼마전에 면접에서도 악담 들었던거 생각하면 용기도 안생기고 다 포기하고 내려놓고싶어요. 지금 상처 추스리기 바쁜데 부모님은 계속 남이랑 비교하면서 닥달을 해요. 그래도 어쨌건 미래는 생각하는게 맞긴하죠... 여차하면 기초생활수급자 전환하면 되는데(제가 자격이 되는걸 얼마전에 알았어요) 되도록 빨리 죽고싶지 질질 끌면서 꾸역꾸역 살고싶지 않거든요. 아빠가 정서적 불안이 심하고 자기가 늙어서 연금 하나만 바라보고 사니까 툭하면 그걸 저한테 자꾸 강요하는게 너무 싫어요. 저희 아빠가 저를 죄인으로 만드는 방식이 있어요. 제가 회사 다니게됬다고 하면 회사 주소를 물어봐요. 그리고 제가 정확하게 대답못하면 왜 아무 생각이 없냐고 정신상태가 걸러먹었다, 그래갖고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냐, 다 니 싫다고 하지 누가 니 좋다고 하겠냐 이런식으로 자존감을 박살내서 뭉개버려요. 예전에는 제가 꼼꼼하지 못해서 아빠한테 혼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저희 아빠가 저를 소유물이라 생각해서 통제에 미쳐 유난을 떠는거더라구요. 밖에 나가면 언제 오냐고 꼭 두번이상 전화하고 저녁에 나가겠다고하면 욕을 해요. 수시로 사람 죄인 만들어서 쑤셔대니까 진짜 피말리고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이미 걸려있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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