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성년자고 그 사람은 성인인데
말하기 편하게 반말로 할게요 ㅠㅠ 불편하시면 넘겨주세요
자퇴하고 많이 외로워서
내 진로랑 관련된 오픈채팅 방에 들어가서
사람들하고 수다도 떨고 진로 준비도 하면서 친해진 오빠가 있었는데
자기일을 잘하는 모습이 멋져보여서
그 오빠한테 내가 먼저 치근덕 댔어
그 오빠도 나를 싫어하는것 같진 않은 눈치여서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갔지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됐는데
이 사람이 나한테 성적인 요구를 하더라
처음에는 나도 그 사람이 좋고 그래서
그 요구 즉, 몸을 보여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였어
근데 점점 죄책감이 드는거야
그래서 다음부턴 그런 요구 하지말아달라니깐
본색을 드러내더라고
사실 나는 너를 성적으로만 봤고
만날 여자가 없어서 널 만난다 라고 하더라
나한테 성적인 요구 하고 난 뒤로부턴
나도 마음이 별로 없었는데
내 진로랑 관련된 사람이고 하니까
그냥 관계 유지하고 싶어서 연락은 계속했어..
지금은 연락 아예 안하고
그런 일도 있었어
그사람이 곧 군대를 가거든
군대 가기 전에 만나서 나랑 성관계를 하고 싶다고 하는거야ㅋㅋ..
또 나랑 그런 사이가 아니었을 때
나랑 전화하면서 성적인 행위를 혼자 했다나 뭐라나..
근데 웃긴건
이런 사람이란걸 알면서도
이 사람하고 연락을 끊어낸게 가끔 후회될 때가 있어
자퇴하고 정말 너무 외로웠거든
중학교 때 왕따 당하고 너무 사람이 고팠거든..
그냥 핑계 아닌 핑계야..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