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랫동안 취준생인 20대후반 여성입니다. 제목대로 사회공포증과 대인기피증 때문에 취업에 너무 큰 지장이 생겨서 정신과에 가보려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일단 제 얘기를 들려 드릴게요. 저는 그냥 타고나기를 내향적인 기질로 타고났는데요. 어릴 때부터 소심해서 굉장히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거기다 중학생 때 학교 적응을 잘 못하고 외적으로 놀림을 몇 번 받아서 성인이 될 때까지 그때의 기억이 좀 남아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회사를 입사해서 사람 마주치는 게 무서워서 나오기도 했고요. 취업을 위해 다닌 학원에서 "전공자인 줄 알았다 취업 잘 하시겠다" 이런저런 칭찬을 들었지만 막상 또 회사에 들어가려니 너무 무섭고 숨 막혀서 결국은 저만 취업 못했어요. 이러다 보니까 이제는 자존감, 자신감도 떨어졌을뿐더러 따지지 말고 이력서를 뿌려야 할 시기에 공포증이 계속되니 병원을 가야 할 것 같아요ㅠㅠ 몇가지 질문 좀 여쭈려는데요ㅠㅠ -저 같은 증상도 병원 가서 약 먹으면 좀 나아지나요? 소심한 성격을 고칠 수도 있는 건지 궁급합니다. - 그리고 몇 년 전에 비슷한 문제로 정신과를 가본 적이 있거든요... 이번엔 다른 곳에 가려는데 말씀드려야 하겠죠? - 혹시 대인기피증 이런거면 무슨 검사를 할까요? 몇 년 전 갔던 곳에서는 설문지하고 초진 5만 원 안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도 비슷할까요? 병원가는것도 너무 무서워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