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상처주는 가족을 끊어내지 못하겠어요
어릴때 이혼한 아빠는 안보고 살고 하나뿐인 형제는 이민가서 살아요 보고지내는 가족이라곤 엄마뿐인데 아주어린시절부터 저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에요
잘 지낼땐 사이가 좋아요 그런데 아주 사소한 이유로 소리지치고 비난할때는 다신 안보고 싶을때도 있어요
아니 사실은 엄마가 바뀌었음 좋겠어요 그래서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본인은 지금껏 이렇게 살아와서 바꿀수 없대요 단호하게
자식인 제가 맞추고 모셔야 하는거고.. 본인은 부모에게 더한 수모를 당했어도 아직도 효도하고 산다며 결국은 제잘못이래요
그런제 제 성격은 불합리한요구나 비난을 잘 참지 못해요
그래서 너무 자주 부딪히고 스트레스가 끊이지 않아요
독립한 지금도 며칠마다 전화로 시달려요
그런데도 그 전화를 안받는다는 선택을 할수가 없어요
혼자서 엄마에게 큰 충격을 줄만한 말들을 상상하곤 해요
엄마가 얼마나 나쁜 부모였으며 얼마나 객관적으로 못난 사람인지 직설적으로 얘기해주는 그런거요
그얘길 듣고 화를내거나 우울에빠져 안좋은 선택을 하는 상상만 들지 사과나 공감받을수 있을거란 상상 자체가 안들기때문에 늘 참고 말아요
비난의 말들을 한귀로 흘리는것 말곤 방법이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