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로 인한 대인관계 문제
살아보니 아무도 저를 좋아해주지 않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얘기할 친구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선천적 언어장애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장애 때문에 보통 사람 처럼 발음내기 힘듭니다. 어린아이와 말걸어도 어린아이가 다시 대화하기 꺼려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교 학원 교회같은 사람이랑 한번 말을걸면 다시는 저에게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발음이 너무 안좋아서 그런가 했다싶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저는 발음 미흡은 물론 비만에 백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 발음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보기 안좋기 때문이구나" 라고 생각하였습다. 그렇게 사교성을 기르기 위해 먼저 내 자신부터 변하려고 헬스를 다녀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효도와 백수 탈출을 위해 들어가고 싶었던 전기와 관련된 공기업에서 힘든 노력으로 취직하였습니다. (발음 때문에 면접에서 자주 떨어져서 학원의 도움으로 합격) 옷도 제대로 꾸며 입고 사람들과 효율적으로 대화 나누기 위해 스피치를 다녔습니다. 좀 지나자 자신이 조금 변한 느낌이지만 언어장애 처지는 그대로였습니다. 그래도 한번 쯤이라도 다가오겠지 생각했습니다. 근데 평소처럼 저에게 말도 안걸고 제가 말을 걸려고 하면 피하고 인사도 받지 않을때가 잦았습니다. 게다가 타인의 속마음까지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인생은 혼자 사는거라는 말도 있지만 한번이라도 사람과 친하게 지내보고 싶네요. ㅠ
직장생활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적성에 잘맞기 때문입니다. 근데 직장상사는 저보고 현장일은 잘하지만 소통 때문에 나중에 좀 걱정 된다고 하였습니다. 앞으로가 문제네요. 의사소통 진짜 중요한거 알면서도ㅠ 전 어디가 잘못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