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 너네 싫어. 키워준 것도 감사하다고? 너희가 어떻게 - 마인드카페[폭력|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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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4달 전
가족. 나 너네 싫어. 키워준 것도 감사하다고? 너희가 어떻게 날 키웠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만 적어도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려면 지금 이 시기엔 행복하진 못하더라도 분열과 균열을 만들어 내진 말아야지. 때리고 욕하고 발광하면서 나에게 모든 걸 떠넘겼으면 내가 살아서 너희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은 걸 감사하게 여겨야 해. 너희가 귀찮다고 힘들다고 하기 싫다고 하는 일을 떠넘긴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났어. 난 신이나 불멸자도 아니야. 너네랑 같은 인간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거냐? 당번을 정해도 싫다, 주마다 돌아가면서 해도 귀찮다, 마지막에 해야 하는 사람이 하면 그것도 별로다 그럼 어떻게 해야 마음에 쏙 들까? 내가 일도 하고 돈도 벌고 집안일에 수발을 들면 그 때 마음에 들까? 그때 내가 너넬 조각내서 파묻을 일이 남았겠지. 너넬 증오해. 매우 정말 많이 진짜 증호해. 내가 무능해지고 그 끝에 파멸과 죽음 뿐이더라도 다 망가트리고 가고 싶어. 내가 얼마나 텅 빈 채로 지내왔는지 괴롭고 힘들고 많은 생각을 하고 경고했었는지 알았으면 좋겠어. 그 뒤엔 후회하면서 천국이나 지옥이라 불리는 곳도 아니고 끝내주는 낙원이나 이 지상에 남는 게 아니라 어느 차원이나 공간에도 속하지 않은 빛도 어둠도 모두 집어삼키는 외로움과 고독이 가득한 공허 속에서 죽지도 산 상태도 아닌 상태로 영원히 다시 태어나지도 못하게 갇혀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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