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이별 후 자살을 하겠다고 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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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이별 후 자살을 하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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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애인이 매우 정상적이지 않은 사고를 해서 제가 더 이상 이 사람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몰라 질문 드립니다. 부디 전문가분들의 심리학적 답변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공감이나 위로를 바라는 것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합니다. 정말 나 때문에 자살할 거라고 생각하니 날이 갈수록 제가 우울증이 생기는 것 같아서요… 남자친구의 가족관계: 정상적입니다. 어머니, 아버지와 여동생이 있습니다. 가정환경은 좋은 편이고 평소 사소한 갈등이 있긴 하나 큰 갈등은 없습니다 대인관계: 좋은 편입니다. 주기적으로 정상적으로 친구들도 잘 만나고 연애횟수는 많은 편입니다 주변 친구들을 만나봤을 때 친구들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학창시절: 중학교때까지 공부를 잘하다가 고등학교때는 엇나가 범법의 범위에 저촉되지 않을 정도로 놀면서 지냈습니다. 큰 트러블은 없었고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대학생입니다. 배경을 말씀드렸으니 본론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애인과 사귄지 104일 째에 함께 술을 먹고 각자 집에 돌아가던 길에 남자친구가 싸한 느낌의 카톡을 보내길래 전화를 걸어서 제발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더니 남자친구가 울면서 “본인의 어머니에게 미안하다”며 “1년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계신 무덤으로 인사를 드리러 갔다가 자살하겠다”는 전화였습니다 바로 경찰을 불러 위치추적을 한 뒤 자택으로 귀가시켰고, 남자친구가 술이 깨고 난 뒤에 맨정신으로 저와 대화를 했습니다. 당시 남자친구의 말을 정리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편의를 위해 저를 ㅂㅅㅇ이라고 칭하겠습니다. 본인은 이제 더 이상 ㅂㅅㅇ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 (저는 이 말에 부정했습니다. 지금은 네가 나를 많이 사랑하는 나머지 그렇게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너의 시야가 좁아진 것이지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가 이별해도 너는 다시 다른 사람을 충분히 다시 사랑할 수 있다. 라고 말해봤지만, 그는 ”이 감정은 언어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너와 이별하게 되면 더이상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며, 또 절대 사랑을 못한다는 건 확실하다.” 라고 합니다.) 또 남자친구는 우리가 이렇게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연애를 하다가는 언젠간 헤어질 것이다 내 인생은 오직 배우자 만이 차지하며, 그 이외의 요소는 필요없다 하지만 우리가 헤어지게 된다면 어차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는 나의 인생은 살아있을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라고 합니다. 여기서 남자친구가 말하는 ‘다른 가치관‘을 설명드리자면 저는 남자친구가 평소 술 조절을 못하는 부분, 본인의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 부분, 본인이 싫어하는 사람에게 싫어하는 티가 너무 노골적으로 나게 행동 하는 것 등등에 대해 개선하자는 말을 해왔고, 남자친구는 이런 여러 부분에서 생긴 갈등으로 인해 제가 언젠가는 본인에게 이별을 고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해 자살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에 제가 그럼 죽고난 뒤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거냐 너의 가족들과 나에게 남을 극심한 트라우마는 생각하고 하는 행동이냐고 물었더니 본인은 가족 또한 남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은 내 배우자가 차지하기 때문에 이외의 요소는 필요없다. 즉 가족이라 할지라도 나에게는 남이다. 나는 내 선택을 할 것이다. (평소에 제 남자친구가 본인의 가족을 대하는 태도에서 애정이 없다는 게 느껴집니다. 평소에도 그는 본인의 아버지가 사망해도 ’살아생전 본인의 아버지에게 더 잘해줄걸라는 후회는 없을 것이다. 만약 후회를 하게 되더라도 지금 더 잘해줄 생각은 없다‘ 라고 말합니다.) 또한, 누군가에게는 그저 트라우마로 남는 정도의 문제겠지만, 극도로 힘들어서 죽은 사람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자살을 하는 정도의 용기가 나온 것이다. 내가 죽었을 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겪게 될 고통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이다. 라고 합니다 저는 대화가 전혀 풀리지 않아서 일단 상황을 무마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대단히 삐뚤어진 가치관은 제가 아닌 정신과와 상담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남자친구도 본인의 가치관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건 인지를 하는 상태입니다. 만난지 132일째 되던 날 술을 먹었고, 서로의 태도에 대해 갈등이 생겼습니다. 남자친구는 처음으로 심한 폭력성을 보이다가 이내 차분히 진정하더니 (저에 대한 폭력이 아닌 주변의 사물을 부수는 폭력이었습니다) 혹시 본인이 죽어도 괜찮겠냐고, 버틸 수 있겠냐고 묻길래, 술 깨고 다음날에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술 깨고 다음날 대화입니다. 제가 남자친구에게 “너의 자살 얘기는 정상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시선으로 봤을 땐, 그저 헤어지면 안된다는 협박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말하니, “협박이 아니라 나는 원래부터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고, 네가 살아생전 나와 가장 가까이 지낸 사람이니 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내 사망 소식이 들렸을 때 네가 이유를 모르고 놀랄 수 있으니 미리 말을 해주는 것이다. 네가 이렇게 부담스러워 할까봐 원래는 자살에 대한 말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즉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 라고 말합니다. 이 모든 말들이 그저 “날 좀 더 사랑해줘” “날 좀 더 바라봐줘” “우리가 헤어지지 않겠다고 말해줘” 라는 느낌의 땡깡이나 투정으로 보였다면, 제가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는 일은 없었을 거예요 남자친구가 하는 모든 말들은 만난지 반년이 된 지금까지 그대로입니다 아무리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해봐도 본인의 사고 방식이 너무너무 확고해요 매우 정리되어 있으며 차분하고 일관되어 있습니다. 때마다 말이 바뀌는 게 아닌, 통일된 말들이라서 더 무섭고, 더욱 더 문제입니다. 이별 후 정말로 자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람이 정말 저 때문에 죽게 되면 제가 평생 정상적인 정신으로 살*** 수 없을 것 같아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이 사람이 실제로 이별 후 본인의 목숨을 끊을 확률이 큰가요? 제가 지금 이 사람에게 어떤 말과 행동을 보여야 할까요? 이별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이별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이 사람의 자살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언젠가 이별하고 싶은 날이 오더라도 이별할 수 없게 될까봐 날이 갈수록 우울해집니다.. 더 세세하게 써드리고 싶은데 너무 길어지네요 필요한 내용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내용을 추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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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최중휘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사랑인지, 폭력인지 구분해야할 때
#사랑
#연애
#폭력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중휘입니다. 고민이 많으셨을텐데, 이렇게 글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연 요약
남자친구가 마카님과 헤어지게 되면 자살할거라고 꾸준히 언급을 하니, 마카님이 마음이 너무 불안하실것 같습니다.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논리적으로 설득도 해보고, 타일러도 보고, 진정시켜도 보지만 자살에 대한 언급이 너무 확고해보이니 마카님이 더 두렵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이 남자친구의 성장과정에 대해 평범한 성장과정으로 묘사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마카님에 대해 보이는 폭력성, 충동성 등으로 봤을때 남자친구는 상당히 경직된 사고와 수동적인 공격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남자친구의 몇몇 행동에 대해 개선하자는 말을 하여 갈등이 생기자, 남자친구는 이에 이별을 생각하고, 자살을 생각하고 그것을 협박하듯이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은 마카님이 이별을 두렵게 만들고 다르다고 말하는 '가치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게하며 '나 때문에 남자친구가 자살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빠지게 하죠.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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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1다
· 3년 전
말로만 하는 사람은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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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이가
· 3년 전
모든 것을 종합해 봣을때 당신이 만나는 그 사람은 자기 목숨을 인질삼아 당신을 협박하고 해코지 하려는,말그대로 굉장히 무섭고 폭력적인 사람이에요. 자기 자신을 조절하지 못하고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이지요. 104일 만났다고 하셧는데, 반년도 안되서 그런 모습을 보여 주었다는 건 그 사람의 인격이 정말 정상적인 사람인지, 의심되네여. 제가 느끼기엔 폭력적인 말로서 당신의 감정을 자신의 손아귀에서 좌지우지 하려 하는 느낌이에요 마치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처럼요..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네요. 빨리 헤어지는게 답일듯. 그사람이 말하는 것에 감정적으로 넘 휩쓸리지 마세요 휩쓸리면 휘둘리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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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이가
· 3년 전
@하얀이가 술먹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모습 단 한번이라도 보엿다면 그게 처음이 아닐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