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기 쫄아서 구석에서 처분기다리기 불안해하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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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눈치보기 쫄아서 구석에서 처분기다리기 불안해하기 폭발할까봐 조마조마하기 조급해지기 열등감느끼기 얼음장처럼 얼어붙어버리기 한마디도 못하기 좌절하기 절망하기 끝난거 같은 느낌느끼기 절벽에 있는 것 같은 느낌느끼기 한계에 다다른것 같은 느낌 느끼기 계속 강박적으로 반복하는 제 무의식입니다. 한동안 이런 마음을 '불편하다'로 표현했죠. 하나하나 찢고 째고 분리해보니, 이런 어마어마한 부정적 생각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습니다. 하도 섞이고 뭉쳐져 도대체가 그냥 검은색으로만 보이던 마음입니다. 한번 몰아치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이 쉴새없이 몰아붙이는데, 정말 죽을 맛이구요. 요즘도 그 불편함이 종종 올라옵니다. 다만, 이 감정도 또 연기처럼 사라질 것 이라는데에 확신은 생겼습니다. 오래도록 이렇게 마음이 아펐던 스스로를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내가 왜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 억울하기도하고 없애버리고 싶었습니다만, 이 감정을 없어지게 하는게 개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한때는 이 감정이 분리하고 싶다는 욕구에 자아가 분열하는 듯한 극심한 스트레스도 있더라구요. 이 감정은 내가 생겨먹은 모양이기에 분리할 성질의 것이 아니구나. 과자 모양이 세모인데, 그걸 없애는 방법은 과자를 없애는 방법밖에 없으니까요. 그런데 전, 그저 살고 싶었으므로, 없애는건 대안이 아니었습니다. 정말이지 치열하게 고군분투하여 이 마음을 어떻게 다룰지 고민하고 사색하고 질문하던 시기였다는 생각입니다. '나'로서 살고, 싶었거든요. 그나마 지금은 내 모양이 세모라면, 이제 이 세모가 언제가 불편해지는지, 왜 그 세모가 지금의 상황과는 상관 없이 벌어진 일인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불편함이 밀려와도, 몇년씩 이어지던 우울함은 없어지고, 금새 빠져나오게 되더라구요. 진정한 개선은 그걸 없애는게 아니라,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모습대로 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구나 라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이해하는데 몇년의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1~2년쯤 걸릴것 같았던 상담이, 3년을 집중적으로 상담하고, 5~6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이 불편하면 상담을 하니.. 그래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 부정적 마음이 있는 것은 똑같은데, 상황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는데 예전에 비해 지금은 비교적 편안합니다. 인간의 마음이라건 정말이지 희안 합니다. 그냥 막 끄적이고 싶었습니다. 두서없지만, 그냥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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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4alle
· 3년 전
괜찮으세요? 자신의 몸을 좀 챙기는 시간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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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샤이닝
· 3년 전
너무 지혜롭게 잘 사시는 것 같아요. 멋지십니다! 세상에서 내 마음 헤아리기가 가장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