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사촌언니오빠들을 싫어했다. 아주 예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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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eu00
·3년 전
나는 원래 사촌언니오빠들을 싫어했다. 아주 예전부터 그들과 나는 급부터가 다르다고 여겼다. 나는 성공할 사람, 그들은 실패한 사람 정도라고 여겼다. 하지만 내가 나이를 먹고, 점점 그들과 많이 얘기해보니 그들이 너무 든든한 내편처럼 여겨진다. 어쩔 수 없는 같은 피라 그런걸까. 가족도 아닌 친구도 아닌, 남인 사람들 중에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나를 응원해주고 지원해주고 지지해주고 기대해주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아마 없을것이다. 예전엔 정말 인정하기 싫었지만 결국 나도 언제나 그들과 함께였다. 예전엔 정말 인정하기 싫었지만 결국 그들도 그들만의 살길을 찾아 나름 잘 살고있었다. 사촌오빠가 운전해주는 오빠의 좋은 차에서 오빠와 어울리는 노래를 들으며 창밖을 바라보니 참 많은 느낌들이 순식간에 스쳐지나갔다. ‘내가 무시하던 사람은 이렇게 좋은 차, 좋은 직장, 좋은 애인, 좋은 노래, 좋은 성격을 지녔는데 난 현재로선 이룬게 하나도 없네.’ 허무함, 허탈함, 안도감, 뿌듯함, 슬픔, 공허함. 그들은 잘 살고 있었다. 이젠 의지해보려 한다. 내 뒤엔 그들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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