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많이는 아니더라도 모아둔 돈도 조금 있고,
가족의 소중함도 잘 알고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 자신도 있는데
정말 간절히 원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첫번째 사람의 바람
두번째 사람이 원하던 현실적인 조건
연달아 두 번 제 의지와 상관없이 이별하니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막상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결혼에 큰 관심없는 척 하고
희망사항을 제대로 밝히지 못해요.
결혼 얘기를 꺼냈다가 또 버림받을까봐 두려움이 너무 큰 거 같아요.
자꾸 술에 의지하고 가벼운 대화나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봤자 더 공허해지구요…
아침부터 눈물이 나고 너무 외로워요.
이럴 때일수록 아무나 만날 것이 아니라
이 악물고 저를 발전시키는데 더 집중해야하는 거 아는데
순간의 외로움과 공허함, 두려움을 견디기가 너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