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 대한 불신감.. 회복이 될까요?
30대 후반 여자에요 주위에서 외모가 이쁘장하고 몸매도 괜찮은 편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나이불문 남자들이 많이 다가왔어요
그런데 남자들은 제 외적인 부분 때문인지 몰라도 성희롱적인 발언을 많이 하더라구요.. 수업 시간에 제 몸매에 대해 놀린 고등학교 선생님, 제 가슴 사이즈와 몸무게로 내기를 했던 직장동료들, 회사에서 절 좋아한다고 소문내고 다녔던 14살 많은 직장동료 아저씨, 제 차에 적힌 번호를 보고 만나자고 수시로 연락했던 건물 관리인 아저씨, 결혼할 여자가 있으면서 만나자고 했던 동호회 남자 회원, 사귄 순간부터 자기랑 자자고 하더니 제가 천천히 하고 싶다고 거부하자 너 때문에 짜증난다고 미친듯이 화를 내고 헤어지자 했던 남자..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한건지 너무 보수적이라 그랬던건지.. 근데 아직까지도 계속 남자들한테 마음이 안 열려요ㅜㅜ 진심처럼 보이는 저 사람도 결국 돌변하겠지? 내 겉모습만 보고 자기 욕구만 충족하려고 하겠지? 이런 생각만 들어요ㅜㅜ 그래서 결혼도 안하고 싶은데 주위에서는 그래도 해야된대요 나중에 외롭다고ㅠ
제가 이걸 잘 극복하고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제 상처가 저한테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걸까요? 제가 너무 예민해서?.. 상담을 받아봐야 할까요?ㅜㅜ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