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거리 두는게 맞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집착|고등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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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거리 두는게 맞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아아악아가각
·3년 전
중1 때부터 지금 고2까지 알고 지냈으니까 5년 지기네요. 제가 초등학교에서는 항상 잘놀다가 중학교 초반에 적응을 못하여 무리에 못들어갔을때 그 친구와 붙어 다녔어요. 그 이후로는 연락이 끊겼다가 작년에 같은 고등학교에 배정 받고 연락을 다시 많이 하게 됐어요. 저는 중학교때부터 인간관계와 남의 시선에 집착해서 취미 , 성격 , 외모 등에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제가 이 친구와 같이 다니면 제 친구들이 “쟤 쟤내반 ***아님?” “너 또 ooo이랑 노냐?” 등등 은근히 꼽을 주고요. 저는 외모로 친구를 차별하지않지만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때문에 손절 욕구가 치솟습니다. 약속 파토 내는것을 밥 먹듯이 하고, 고칠 노력은 안하면서 자기는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징징대고, 제 셀카나 카톡 대화내용을 캡처해서 모르는 친구에게 보여주고, 이상한 포인트에서 비교질을 하면서 자존감을 높하려고 합니다. 또 제가 보낸 톡을 일부러 안읽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이상한 거짓말을 하고 똑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하고요. 이렇게 관계를 유지하니까 그 친구의 뒷담화를 하게 되고 “내가 뭐가 못나서 쟤랑 같이 놀며 스트레스 받는거지”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또 그 친구가 공부를 전혀 안해서 자꾸 같이 놀다보니까 제 성적도 떨어져서 거리를 두고 싶은데 저도 정이 들었는지 쉴 때 자연스레 카톡을 보내고 힘든일이 있으면 먼저 카톡을 하게 되네요.. 도대체 어떻게 연락을 끊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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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alaaua05 (리스너)
· 3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리스너 akaalaaua05입니다. 5년 동안 알고 지냈던 친구와 사소한 갈등들과 불만들이 쌓이며 앞으로 이 관계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 지 많이 고민되는 상태이시군요. 우선 약속을 계속 파토내고/대화내용을 유출하고/비교하는 등 마카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행동들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지만 친구분은 스스로가 잘못된 것인지, 혹은 마카님의 기분이 어떤지 전혀 인지하지 못할 수 있어요. 그러니 마카님께서 진지하게 친구와 밥 한 끼 먹으면서 대화를 나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떠한 부분에서, 마카님이 어떠한 감정을 느꼈는지, 그러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도요. 마카님 스스로 자기계발에 힘 쓰고, 외모로 친구를 차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말 대단하고 멋있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뒷담화를 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굉장히 큰 상처가 될 수 있고, 자신의 둥글둥글한 성격도 예민하고 뾰족뾰족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뒷담화 상대의 좋은 면까지 부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해버리지요. 만일 그 친구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을, 뒷담화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그럼에도 마카님이 힘들 때 또 의지하려고 한다면, 친구분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진지하면서도 솔직한 대화가 한 번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곁에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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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아가각 (글쓴이)
· 3년 전
@akaalaaua05 답변 감사합니다.. 뒷담화는 저도 안좋다는걸 깨닫고 고치려는데 쉽게 안되는것같아요 ㅠ 그리고 제가 원래도 갈등이 생기면 직접 대화로 안풀고 쌓아뒀다가 폭발하거나 일방적 무시로 손절하는걸 선호 하는데 대화로 풀려는 노력도 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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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alaaua05 (리스너)
· 3년 전
@아아악아가각 대화 후에 관계가 이어지던, 혹은 끝이 나던 친구분과 솔직한 대화를 나눠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이 친구분에게 느꼈던 잘못된 점과 감정을 이야기해줌으로써, 그 친구분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겠지요. 설령 그 친구분이 이 관계를 끝내자고 화내더라도, 나중에 성인이 되고나서는 '아 그 친구 덕분에 내가 그런 면이 있었다는 걸 알고 고쳤지. 어찌보면 다 그 친구 덕분이네'라고 회상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대화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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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아가각 (글쓴이)
· 3년 전
@akaalaaua05 아 이 친구랑 좋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대화를 한 적은 몇번 있어요. 첫번째로는 약속 관련되서였는데 그 날이 야자 약속 잡은날이었어요. 그 날 그 친구가 교실에 남아서 두시간 넘게 상담 하는 날이라 제가 미리 야자실 가서 공부하다가 밥을 빨리 먹고 왔는데 갑자기 ooo 집 가고 있다고 제 친구의 친구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 어이없어서 카톡으로 제 친구한테 “너는 맨날 약속만 깨고 나만 시간을 날린다. 너 시간도 아까운만큼 내 시간도 아까운데 왜 너만 이기적으로 그러냐 그냥 앞으로 연락하지말자” 이렇게 보냈더니 “?”라는 답장이 왔어요. 저는 화라도 내려고 전화를 걸어 한시간 넘게 통화를 했는데 계속 자기가 점심시간부터 똥이 마려웠는데 참았다라고 주장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화장실도 있는데 그걸 해명이라고 하냐”랬더니 화장실이 드러웠고 지친구가 자꾸 집에 가자고 꼬드겼다면서 그 친구 탓으로 돌리더니 그리고 제가 먼저 밥을 먹어서 자기가 혼자 밥 먹게 될까봐 싫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너 책임도 있다고 말 했더니 계속 자기 친구가 문제라고 걔 평소에도 이상하다고 그러면서 뒷담화로 그 친구한테 책임을 넘겼어요. 그치만 바로 그 다음주에도 바로 야자 약속 파토 내고 저는 또 화내고 그 친구는 또 변명하고 그 다음주에 또 화내고 변명하고 그러다가 제가 너무 지쳐서 그냥 아예 제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시깠는데 집가는 버스가 같아서 어쩌다보니 화해하게 됐습니다.. 두번째로 제가 보낸 카톡을 일부러 안읽는거였어요. 몇달전 그 친구의 폰을 실수로 봤는데 대화목록에 제가 보낸 카톡이 제일 밑에 안읽은 상태로 있었어요 (나머지 카톡은 다 읽은 상태) 그냥 못본척하고 넘어갔죠. 근데 한달전 쯤에는 같이 있는 단톡방이 있는데 거기에서는 계속 대화를 읽고 채팅 치는데 제가 보낸 카톡은 안읽는거에요. 제가 어이없어서 “너 단톡방은 보면서 왜 갠톡은 안보냐?”라고 했더니 “?” 보내고 갑자기 대화주제를 바꾸길래 이제 내가 알고있다는것도 아니까 안그럴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근데 항상 그 친구는 핸드폰을 손에서 안놓고 있는데 꼭 제가 일상 대화를 하는건 안읽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낼때만 읽길래 얘는 안읽***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너 안읽*** 좀 적당히 해”라고 보냈어요. 그랬더니 1시간동안 안읽던 14개의 카톡을 1초도 안되서 보는겁니다 ㅋㅋㅋㅋㅋ.. 제가 “내가 너가 일부러 내 카톡 ***는거 알고 있었는데 너무 하는거 아니냐? 내가 ***도 아니고 눈치 챌거 몰랐냐. 나랑 카톡하는거 귀찮으면 얘기를 해 아예 안보냘테니까” 그랬더니 자기는 일부러 ***은적이 없다고 계속 그러는겁니다. 제가 느낀 상황들을 말했더니 그 상황마다 무슨 일이 있었고 자기는 알림이 올 때 뭘 하고 있어서 못봤다고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거에요. 차라리 너가 카톡을 너무 많이 보내서 귀찮았다고 하면 화해하고 이해해줄수있는데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겁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냘때만 바로 칼답하고 화난것같은 말을 할 때만 바로 카톡을 보는게 도저히 우연같지는 않은거에요. 결국 끝까지 저만 *** 되는것같아서 형식적으로 대충 화해하고 그 친구도 앞으로 알림 오면 빨리 보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며칠 후 일부러 똑같은 감정 느껴보라는 의미에서 하루종일 카톡을 안봤더니 카톡이 수십개가 와 있고 저보고 오늘 어떻게 지냈냐고 무슨 일 있냐며 저를 그리워 하더라고요. 저도 이쯤되면 알아차리겠라고 생각했는데 저의 큰 착각이었어요. 오늘 아침에도 그냥 일어나서 뭐먹고 했다고 보낸건 안보더니 그로부터 두시간 후에 다른걸 보내니까 바로 보는겁니다. 이제는 더 이상 얘를 고치려고 하는건 의미 없는짓이니까 손절을 하던가 아니면 그냥 그런애로 인식하고 지내야할지 여기에 여쭈어본거였어요. 쓰다 보니까 너무 길어졌는데 너무 죄송합니다 ㅠㅠ 그만큼 그 친구 때문에 화났던 일들이 많은데 이걸 여기다가 처음으로 말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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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alaaua05 (리스너)
· 3년 전
@아아악아가각 ㅎㅎ 언제든지 길게 말씀하셔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저희 입장에서는 사연을 자세히 알수록 위로나 공감을 하기에도 훨씬 수월해지니까요. 그러한 사연이 있었군요. 우선 어떠한 점에서 그 친구분에게 불만이 생겼는지, 그로 인해서 마카님에게 생긴 불편함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친구분에게 말씀드린 것은 정말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친구분이 사과도 제대로 안하시고 솔직하게 이야기도 안하니 많이 답답하셨겠어요. 만일 다음에 대화를 또 하게 된다면, 화내기보다는 차분한 감정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너가 ~해서 나는 ~한 기분을 느꼈어. 너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혹시 있어? 나는 너가 앞으로 ~했으면 좋겠어."처럼 최대한 차분한 말투로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하지만 마카님께서 이미 많이 지치셨다면, 마카님 감정만 차분히 전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이 긴만큼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 것이 느껴지네요. 언제든지 또 사연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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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아가각 (글쓴이)
· 3년 전
@akaalaaua05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쭤볼게 있어서 남기고 가요. //그런데 이미 너무 많이 얘기 하기도 했고, 차분히 얘기해도 결국 바뀔거라는 확신이 없어서 또 얘기를 꺼내는건 좀 그렇네요 ㅠ 또 이상한 변명 대고 똑같은 행동으로 또 거슬리게 할 것 같아요. 혹시 상담사님께서는 연락을 안보면서 서서히 거리를 두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지 , 아니면 그런애라고 생각하고 관계를 유지해야할지 , 오늘 아침처럼 또 같은 행동을 했다고 느낄 때 강하게 얘기하고 또 변명만 하면 그냥 손절 해야할지 선택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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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alaaua05 (리스너)
· 3년 전
@아아악아가각 연락을 안보면서 서서히 거리를 둔다면 친구분이 나중에 마카님과 대화하고싶을때 많이 당황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마카님이 참고 관계를 유지하기에는 그 관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없을 것 같구요. 지금까지의 글들을 보았을 때, 마카님은 관계를 유지하고싶지 않은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지는데 만일 저라면 불편한점/내 감정/그래서 더이상 함께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전달하고 관계를 정리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 절대 정답이 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참고가 된다면 기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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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아가각 (글쓴이)
· 3년 전
@akaalaaua05 요즘 계속 고민이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히는것같아요. 소중한 시간 들여 답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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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아가각 (글쓴이)
· 3년 전
@akaalaaua05 선생님 제가 지금 그 친구와 한시간째 대화를 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지금 안읽***으로 얘기하는게 서로의 성격 차이고 그냥 서로 필요할때만 보자는 식으로 얘기를 하던데 저는 솔직히 그게 마음에 안들어서 말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대화 도중에도 말없이 10분째 없어지는데 그냥 손절을 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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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alaaua05 (리스너)
· 3년 전
@아아악아가각 그 친구분의 가치관에 공감할 수 없고, 더이상 관계를 유지해나가기 힘들 것 같다고 마카님이 판단되신다면, 그 마음을 전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생각은 다르다고, 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는 더이상 이 관계를 유지해나가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마카님이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그 친구분도 나중에는 마카님이 좋은 친구였다는 것을 기억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