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이 안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취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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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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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이제 취업한지 6개월 정도 된 사회 초년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제가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겠어요. 우선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하는 직무였지만 원하지 않은 회사에 합격해 이직하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회사에 입사했었습니다. 회사 입사 후 초반에는 이직 할 마음이었지만 나름대로 잘 적응하고 마음을 붙이려고 했던 것 같아요. 회사가 본가와 거리가 굉장히 멀어 처음하는 타지 생활에, 사회생활에 처음엔 많이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잘 적응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월급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회사에 근본적인 여러 문제들로 인해 월급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은 시점부터 근무를 하면서도 잘못되었다는 걸 느꼈습니다. 취업을 했는데도 월급이 들어오지 않아 부모님께 손 벌릴 때마다 너무 부끄럽고 원래 사회가 노동의 댓가를 이렇게 밖에 취급하는건가 의구심도 들고 당장 생활이 어려워지니까 점점 뭐든 따지게 되는 제 모습을 보면서 비참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더 좋은 회사를 갈 수 있었는데, 순간의 제 잘못된 선택으로 여기서 이러고 있나? 라는 생각부터 대학 동기들과도 저를 비교하면서 열등감이 점점 생기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예를 들어 학교 다닐때 내가 성적도 더 높고 스펙도 좋았는데 나는 여기까지밖에 안되는 사람인건가? 싶고 첫지원에 합격해 다른 회사는 지원도 못해보고 꿈 하나만 믿고 덜컥 온 저도 너무 ***같고 무엇보다 그냥 그정도의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비참했어요 그러다 자격지심이 점점 심해지는 건지 자존감이 낮은건지, 이번 설 명절에 제게 오는 질문과 관심이 무서워 컨디션이 안좋다는 핑계로 시골에도 안간다고 했어요 비참함을 느끼기 싫어서요 가족들이 나쁘게 얘기하실 분들이 아니란걸 알면서도 그냥 회사에 관한 얘기만 나오면 스스로 수치심이 들정도로 부끄럽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연락하면서도 얘는 좋겠다, 나는 이런데 하면서 매번 제 상황을 비교하고 연락텀도 길게 하고 스스로 무력감과 패배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현재 이직을 위해 퇴근 후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이직도 못하고 그 회사에 갇혀버릴까 너무 무서워요. 제 한계가 그정도밖에 안되는 걸까봐, 매일 매일 감정이 달라서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생각하기에 달려있다고, 조금만 힘내면 곧 좋은 날이 올거다 생각하다가도 오늘은 또 이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해요. 사실 그냥 사회생활이 다 이렇지 싶고 내가 나약한가보다 하고 별 생각 없다가 오늘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을 보고 우울증인가 싶기도 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자가진단에는 꽤 많은 항목들이 포함됐는데 제가 너무 동정해서 더 극대화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해서요. 입사 하고 생각해보면, 조금 많이 무기력해진 건 맞는것 같아요. 한숨도 많이 쉬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습니다. 회사나 이직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살도 4-5 키로 정도 빠졌어요. 그래도 죽음을 결심할 정도로 힘든 것도 아니고 좋게 좋게 생각하자면서 열심히 공부할때도 있어요. 회사 동기들이나 친구들 만나면 재밌게 놀아요. 그냥 제가 너무 남들의 시선에 갇혀 살아서 별거 아닌데 못버티는 거 같기도 하고,, 사실 생각해보면 인생에서 저는 큰 실패를 경험해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가정형편이 크게 어려운 편도 아니었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 꽤 좋은 학점으로 졸업도 했고.. 실패를 겪었을때 그냥 일시적인 감정일까요? 자연스럽진 않은 감정이겠죠? 항상 답답한 마음이 들어요. 가슴에 뭐가 얹힌 것 같이요. 상담이 필요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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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샤이닝
· 3년 전
급여가 안 나오면 노동청에 고발하는 게 먼저고요. 다른 사람 볼 필요 없어요. 포커스는 오로지. 나에게. 얼른 나오세요. 월급 안주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넣어야지요. 아직 시작인데~ 정부가 기업인 손을 들어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직장인들의. 삶은 만만치 않아요. 님만 심각한 건 아니에요. 예전에 잘 지냈던 일은 과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야 합니다. 패배는요. 다른 말로는 성장입니다. 실패와 성공은 항상 번갈아 와요. 그동안 잘 컸고 이젠. 빗속에서 춤을 추는 방법을 배워야 할 때인 거 같네요. 잘 하실 거 같아요. 너무 힘들면 상담도 좋은 거 같아요. 동기보다 친구보다 더 좋은 수를 알려주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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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유샤이닝 좋은 댓글 감사해요..! 댓글을 읽어보미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드네요. 말씀해주신대로 조금 더 제 자신에게 집중해야할때인것 같아요. 해주신 말씀 한마디 한마디 다 진지하게 생각해볼게요. 정말 감사해요 :)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몸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