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얘기했을 때 엄마가 대수롭지 않아해서 속상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방광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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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얘기했을 때 엄마가 대수롭지 않아해서 속상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냠냠냠냠이
·3년 전
방광염에 걸린 거 같아 엄마한테 아프다 얘기했는데 돌아오는 반응이 언제부터?이게 끝이네요.... 많이 아프냐 걱정과 관심을 받고싶었는데 제 아픔이 엄마한테는 별 일 아닌 거 같아 마음이 외롭고 서운하고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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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UM (리스너)
· 3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 방광염에 걸린 것 같아 어머님께 아프다고 말씀 드렸더니 마카님이 원하던 걱정 어린 관심과는 다른 반응이라 마카님의 아픔이 어머님께는 별 일 아닌 것 같아 외롭고 서운하고 슬프다고 느끼셨군요.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제가 어머님의 편을 들*** 하는 것은 결단코 아니지만, 어머님의 "언제부터?" 라는 표현이 어머님 딴에는 관심의 표현 중에 하나였을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마카님께 관심이 없으셨고 마카님의 아픔이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셨다면 언제부터 아팠는지가 궁금하지도 않으셨을 겁니다. 어머님께서는 내 자식이 언제부터 아팠는지 알아야 그 다음 대처를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셨을 거예요. 물론 마카님은 언제부터 아팠는가보다 어디가 어떻게 얼마나 아팠는지 좀 더 면밀히 살펴주기를 바라셨을 테지만, 어머님은 내 자식이 많이 아프다는데 내가 호들갑스럽게 반응하면 자기 몸에 큰일이라도 난 줄 알고 놀랄까 싶으셔서 반응을 자제한 것일 수도 있어요. 제가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는 이유는 제가 아프면 아버지가 꼭 마카님 어머님처럼 반응하셨기 때문인데요. 저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깊은 대화를 해야 할 때는 서면으로 이야길 나누는데, 그때 이러이러해서 서운했다고 말씀 드렸더니 아버지의 속사정은 위에 말씀 드린 것과 같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감정적인 편이고 아버지는 굉장히 계산적이고 이성적인 편이시거든요. 이 일로 많이 서운하시다면 어머님과 같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보기 위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편지로 아버지와 대화를 이어갔던 것처럼 어머님의 속사정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테니까요. 부디 속상한 마음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