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엄마랑 싸웠어 하지만 항상 잘못은 나한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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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하루살이b
·3년 전
오늘도 엄마랑 싸웠어 하지만 항상 잘못은 나한테 있는 것 같아. 근데 난 왜 또 울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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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dia0108 (리스너)
· 3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잘못인 걸 알아도 속상한 건 마카님이나 어머님이나 모두 같다고 생각해요. 저는 엄마이기 때문에 당연히 바라는 것도 많고, 너무 편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래서 엄마와 자주 싸운답니다. 하지만, 사과하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가족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닮아있는 것 같아요. 너무 닮아있어서 자주 부딪치고 당연히 생각하는 것도 많은 것 같아요. 항상 잘못이 자기에게만 있는 것 같고, 나만 부모님께 상처를 주는 것 같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내가 상처를 주어도 자신도 상처를 받을 수 있답니다. 상대가 상처받을 때, 자신도 같이 상처를 받는답니다. 가족은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고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미안함과 죄책감이 자신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싸운 후에 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싸우고 나서 자주 울었거든요. 제 잘못인데도요. 가장 중요한 건 잘못을 안다면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 우는 것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싸우고 나면 부모님도 저도 서로의 잘못한 점만 생각나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잘못이 더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혹시 마카님도 그런가요? 어쩌면 어머님도 마카님처럼 마카님에게 잘못한 점을 계속 떠올리고 미안해하고 계실지도 몰라요. 저는 가족이니깐 더 자신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음을 전하는 건 내 마음에 맞춰달라는 게 아니라 우리 서로 맞춰가자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소중하기에 더욱 소중히 해야 하는 것처럼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에 소중히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눈물이 나는 걸지도 몰라요.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마카님을 위로할 수 있었으면 바랍니다.